2025-07-01 20:15 (화)
'AI경제' 네이버 출신·AI 전문가들이 이끈다
'AI경제' 네이버 출신·AI 전문가들이 이끈다
  • 이코노텔링 고현경 기자
  • greenlove53@naver.com
  • 승인 2025.06.23 17: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정우 이어 한성숙·배경훈 장관 낙점…"정책주도에서 업계와 시너지"
이재명 정부의 장관 인선에서 네이버 출신과 인공지능(AI) 전문가들이 잇따라 발탁돼 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국가 전략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이재명 정부의 장관 인선에서 네이버 출신과 인공지능(AI) 전문가들이 잇따라 발탁돼 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국가 전략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정보기술(IT) 업계 는 과거 학계 출신 리더십이 정책을 주도하던 때와 달리 현실적인 정책이 집행되고, 업계와의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재명 정부 장관급 인선에서 우선 네이버 출신 인사들의 기용이 눈길을 끈다. 지난 15일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에 임명된 하정우(48)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은 네이버의 AI 선행 기술을 총괄한 딥러닝 전문가다. 하정우 수석은 우리나라 독자적인 AI 모델을 확보해야 한다며 '소버린(주권) AI'를 강조해왔다. 그 결실 중 하나가 한국어에 특화한 초거대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였다. 그는 AI 인재 교육에도 앞장서왔다.

하 수석은 첫 브리핑에서 "인공지능이 전 세계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고 국가 미래의 존망을 좌우하는 시기"라며 소버린 AI 개발도 여러 부처 등과 함께 논의하면서 만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23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한성숙(58) 네이버 고문은 국내 포털 산업이 탄생하고 자리 잡는 과정을 함께해온 IT 분야 여성 리더의 대표주자다.

한성숙 후보자는 스마트폰이 보급되던 시기 네이버를 모바일에 특화하고, 글로벌 서비스를 확장했다. 또한 웹툰 부분 유료화, 네이버페이 등을 탄생시키며 2017년 여성 최초로 네이버 최고경영자(CEO)에 올라 5년간 회사 경영을 지휘했다. 그 사이 네이버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와 맞물려 연 매출 6조원을 달성했다.

23일 지명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인 배경훈 LG AI연구원장(50)은 LG경제연구원 AI자문 연구위원, LG전자 AI추진단장, 대통령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 등을 지낸 AI 전문가다.

하정우 수석이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탄생에 핵심 역할을 했다면 배경훈 후보자는 LG의 초거대 언어모델인 '엑사원' 개발을 주도했다. '엑사원 3.5'는 미국 스탠퍼드 'AI 인덱스 보고서'에 포함된 국내 유일 AI 모델이다. 국내 양대 AI 모델 개발을 주도한 전문가들이 새 정부 AI 정책을 이끌게 되었다.

배 후보자도 하 수석처럼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추진하지 않으면 국가 전략자산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소버린 AI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효령로 229번지 (서울빌딩)
  • 대표전화 : 02-501-63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재열
  • 발행처 법인명 : 한국社史전략연구소
  • 제호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 등록번호 : 서울 아 05334
  • 등록일 : 2018-07-31
  • 발행·편집인 : 김승희
  • 발행일 : 2018-10-15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이코노텔링(econotelling).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unheelife2@naver.com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장재열 02-501-6388 kpb11@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