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2 09:00 (수)
농협, 산불피해 입은 농업인에 대한 다각적인 생활지원책 두각
농협, 산불피해 입은 농업인에 대한 다각적인 생활지원책 두각
  • 이코노텔링 고현경 기자
  • greenlove53@naver.com
  • 승인 2025.05.23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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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회장 등 경영진 앞장서 현장지원 대책 세우고 농업인 재해자금 2000억원 긴급 편성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금, 5대 금융지주 중 가장 많은 30억원내고 일상생활돕는 구호품 전달
"농협은 조합원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 향상이 목표…농업인 피해 최소화가 농협의 존재 이유"
사진=농협.

농협이 올 3월 영남지역 산불피해 농업인에 대해 다각적인 지원을 펼치는 등 농업인의 경제적 기반이 흔들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을 정점으로 농업인 피해지원에 앞장서는 한편 긴급 금융지원과 피해 현장 농업인 생활대책도 꼼꼼하게 세우고 있다.

특히 산불피해 극복을 위한 성금으로 3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냈다. 이는 공시대상기업집단 중 가장 큰 금액이다. 농협은 지난 5월 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순위서 1단계 상승한 9위를 차지했다.

또한 공시대상기업집단은 아니지만, 사업 특성상 종종 비교되는 5대 금융지주들 중에서도 가장 큰 금액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30억 이외에 추가로 11억원의 성금을 모금하였으며, 이 금액 역시 피해지역 농축협의 조합원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가 영남지역 산불과 관련하여 복구지원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를위해 지난 3월 26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범농협 재해대책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산불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책을 세웠다. 사진=농협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가 영남지역 산불과 관련하여 복구지원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를위해 지난 3월 26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범농협 재해대책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산불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책을 세웠다. 사진=농협

농협의 지원은 이뿐이 아니다. 정부가 재해대응 3단계를 발령하자 농협은 구호물품과 인력을 현장에 보내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담요, 마스크 등 생활용품이 들어있는 재해 구호키트 700박스와 즉석밥을 비롯한 가공식품을 진화현장과 피해 시․군으로 보냈다. 대피령으로 대규모 이재민이 발생하자, 이재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세탁차 3대를 급파하고, 살수차, 방역차, 중장비 등 40대를 긴급 투입하였다. 이렇게 지원된 구호품만 11억원을 상회한다.

무엇보다도 삶과 일 터를 잃은 농업인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생계비 지원이다. 이를 위해 조합원 대상으로 3천만원까지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고, 피해지역 주민에 대출 만기연장, 상환유예 조치를 취했다.화마로부터 몸만 겨우 빠져 나온 이재민들에게 2억 원 상당의 활동복, 속옷 등을 긴급하게 지원하기도 했다.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의 하나로마트에선 생필품을 20~50% 할인된 가격에 공급하였다.

농업 기반인 농기계 피해만 약 1만여 대. 비닐하우스, 창고, 곡물창고, 축사가 한순간에 불이 타버려 농협은 이례적으로 재해자금 2000억 원을 긴급 편성했다. 이는 비료, 농약, 사료 등 영농자재 반값 할인에 쓰이고, 농기계 수리 및 농작업 대행비로도 지원된다. 농협은 73명의 인원과 차량 55대로 구성된 이동수리센터를 통해 피해 지역별로 농기계 이동수리를 지원했다. 영농활동 자체가 어려운 곳엔 재난지역 관내 조합원을 대상으로 농작업 대행팀이 투입됐다.

농작물 피해 보상체제도 구축했다.농협은 신속한 농작물 피해 조사를 위해 조사인력 약 600명을 현장에 배치해 피해조사를 신속하게 실시하는 한편 피해조사가 완료되면 가지급 보험금을 우선 지원하는 등 신속한 보험금 지급을 추진하고 있다.

강호동 회장 등 농협 경영진은 이같은 산불농업인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농촌 지역은 자연재해에 취약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농업인들의 일터와 삶터는 동시에 위험에 처하고 이는 농협의 주인이자 핵심 구성원인 조합원들의 생계와 직결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농협의 한 관계자는 "농협의 설립목적은 농업인 조합원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지위 향상이라고 한다. 재해로부터 농업인을 보호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은 곧 농협의 존재 이유와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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