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1 11:35 (화)
국내 가상자산 100조 넘어
국내 가상자산 100조 넘어
  • 이코노텔링 고현경 기자
  • greenlove53@naver.com
  • 승인 2025.05.20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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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기준 이용자 1000만명중 66%가 '50만원 미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친(親) 가상자산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상자산 가격이 상승하고 시장규모가 확대하면서 국내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1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친(親) 가상자산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상자산 가격이 상승하고 시장규모가 확대하면서 국내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1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이 국내 17개 거래소와 8개 보관·지갑업자 등 25개 가상자산사업자를 조사해 20일 내놓은 '2024년 하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07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6월말(56조5000억원) 대비 91%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 하루 평균 가상자산 거래 규모는 7조3000억원으로 상반기(6조원) 대비 22% 늘었다. 원화 예치금도 10조7000억원으로 6월말(5조원) 대비 114% 급증했다. 이에 따른 사업자들의 영업이익도 상반기(5813억원) 대비 28% 증가한 7415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원화마켓의 하루 평균 거래 규모가 7조3000억원으로 22% 증가한 데 비해 코인마켓 거래는 1억6000만원으로 81%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원화마켓이 7572억원인 반면 코인마켓은 126억원의 적자를 냈다.

거래소 종사자는 총 1862명으로 상반기 대비 18% 증가했고, 자금세탁방지(AML) 업무 관련 인원은 207명으로 같은 기간 46%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에서 거래되는 가상자산은 1357개(중복 포함)로 지난해 6월말(1207개) 대비 12% 늘었다. 이 중 국내 거래소 한 곳에서만 거래되는 단독 상장 가상자산은 287종으로 상반기 대비 2종 늘었다.

단독 상장 가상자산 중 한국인이 발행했거나 국내 사업자에서 80% 이상 거래되는 이른바 '김치코인'은 97종으로 6월말 대비 5종 줄었다. 하반기 가상자산 신규 상장은 총 127건으로 상반기 대비 19% 감소했고, 거래 중단(상장 폐지)은 31건으로 54% 감소했다.

가상자산의 가격 변동성(최고점 대비 가격하락률)은 68%로 작년 상반기보다 2%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같은 기간 주식시장(코스피 18.5%, 코스닥지수 27.4%)보다 큰 변동 폭이다.

거래업자의 가상자산 이전 금액은 96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30% 증가했다. 이중 사전 등록된 해외사업자 또는 개인지갑 주소로 건당 100만원 이상 이전된 규모는 총 75조9000억원이었다.

가상자산 시장이 확대되며 거래 가능한 이용자도 늘어 1000만명에 육박했는데, 66%에 해당하는 대다수 이용자는 50만원 미만을 보유했다. 지난해 말 고객 확인의무를 완료한 거래가능 개인·법인 이용자는 970만명(중복 포함)으로 6월말 대비 25% 늘었다. 이용자는 30대가 29%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 27%, 20대 이하 19%, 50대 18%, 60대 이상 7%의 순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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