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1 09:20 (화)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 개발'정부 앞장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 개발'정부 앞장
  • 이코노텔링 김승희 기자
  • lukatree@daum.net
  • 승인 2025.05.20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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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현대차 등 수요기업이 '1조원 규모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
정부가 자동차, 사물인터넷(IoT)·가전, 기계·로봇, 방산 등의 반도체 수요·공급 기업들과 함께 개별 제품에 맞춤형 인공지능(AI)이 탑재되는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 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정부가 자동차, 사물인터넷(IoT)·가전, 기계·로봇, 방산 등의 반도체 수요·공급 기업들과 함께 개별 제품에 맞춤형 인공지능(AI)이 탑재되는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 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AI 반도체 협업 포럼'을 열고 국내 AI 반도체 설계 기업(팹리스)과 업종별 반도체 수요 기업 간 기술 교류 및 비즈니스 협력을 독려했다.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 개발 사업은 온디바이스 AI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모듈, AI 모델 등을 풀스택으로 개발·실증하는 사업이다.

온디바이스 AI 반도체란 스마트폰 등의 제품에 탑재돼 클라우드와 서버 연결 없이도 자체적으로 AI 추론 연산이 가능한 저지연·저전력 반도체를 일컫는다. 스마트폰의 AI 번역이나 웨어러블 건강 측정 AI가 대표적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1조원 규모 대형 프로젝트로 현재 기획을 마무리하는 단계다. 산업부는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신청 등 관련 절차를 신속히 밟아 이르면 내년부터 정부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대차와 LG전자, 두산로보틱스, 대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수요 기업이 사업 기획에 직접 참여했다. 수요 기업들은 국내 팹리스, SW 기업들과 드림팀을 구성해 수요 맞춤형 AI 반도체와 SW를 개발·실증한다. 나아가 탑재와 양산까지를 목표로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풀스택 개발 전 과정에 협력할 계획이다.

이날 포럼에서 팹리스들은 개발 중인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데모 시연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했다. LG전자·현대차 등 수요 기업들은 산업부와 '프로젝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앞서 산업부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우선 지원할 4대 업종(자동차, 사물인터넷(IoT)·가전, 기계·로봇, 방산 분야)을 선정했다. 이후 193건의 기획 수요를 신청받고, 산학연 전문가 의견 청취를 거쳐 4대 업종 6개 세부 개발 과제안을 기획했다.

예를 들어 자동차의 경우 통신이 불안정한 터널이나 재난 상황 등 외부와의 연결이 단절된 환경에서도 자체적으로 실시간 학습을 통해 예측 불가능한 돌발 상황에 대응하며 자율주행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다.

가족 구성원별로 음성·행동 패턴 등을 스스로 학습·인지한 뒤 가전의 볼륨, 조도, 습도를 조절하는 IoT·가전이나 사용자의 습관과 감정을 실시간으로 인지해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계·로봇 등도 개발한다.

산업부는 "산업 전 영역에서 피지컬 AI를 구현하기 위한 맞춤형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당 시장에는 현재 지배적인 강자가 없어서 글로벌 AI 판도를 역전시킬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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