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분기 5750곳 문 닫아 폐업률 2020년 이후 최고

1분기 경기도 지역 폐업 음식점이 5750곳으로 개업 음식점(5018곳)보다 732곳 많아 폐업률이 최근 5년 만에 처음으로 개업률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이를 음식점업에 대한 위기 경보로 보고 도내 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 정책 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7일 펴낸 '소상공인 경제이슈 브리프'에 따르면 올 1분기 경기도 내 음식점의 폐업률은 2.85%로 개업률 2.49%를 3.6%포인트 웃돌았다. 1분기 폐업 음식점 수는 5750곳으로 개업 음식점(5018곳)보다 732곳 많았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의 지방행정 인허가 데이터를 토대로 2020년 1분기부터 도내 음식점의 분기별 개·폐업률을 분석해왔다. 음식점 폐업률이 개업률을 앞지른 것은 올해 1분기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20년 이래 처음이다.
1분기 음식점 폐업률은 2020년 이후 최고치를, 음식점 개업률은 최저치를 각각 기록했다, 경기도 내 31개 시군 가운데 하남시가 음식점 개·폐업률 모두 가장 높았다. 음식점 폐업률이 5.82%로 개업률(4.34%)보다 1.48%포인트 높았다.
경기도 내 31개 시군 가운데 25개 시군에서 개업 대비 폐업 비율이 1을 초과해 음식점 점포 수 자체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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