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사태 이후 KT와 LG유플러스로 이동

SK텔레콤 해킹 사태 이후 26만여명의 고객이 다른 이동통신사로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SKT 서버 해킹 사태가 확인된 4월 22일부터 5월 7일까지 SKT에서 다른 통신사로 이동한 이용자는 26만2890명으로 집계됐다. SKT에서 KT로 넘어간 이용자가 14만8010명, LG유플러스로 이동한 이용자가 11만4880명이다.
하루 평균 고객 이동 규모는 감소하는 추세다. 해킹 사태로 인한 위기감이 컸던 4월 28일~5월 초 하루 평균 2만명 안팎에서 5일, 6일에는 7000명대로 줄었다.
해킹 사태와 관련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6일 대국민 사과하고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해지 위약금 면제에 대해서는 이용자의 형평성 및 법적 문제를 함께 검토하겠다며 SKT 이사회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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