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베트남 공장 준공식 참석을 위해 베트남을 방문했다.

7년 만에 베트남을 찾은 그는 이날 하노이 인근 화락 하이테크 단지 내에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기 엔진부품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이 공장은 약 10만㎡ 규모로 베트남에 처음 들어서는 대규모 항공엔진 부품 공장이다.

김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 공장은 한화그룹이 글로벌 항공엔진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이곳에서 실현될 첨단 제조기술이 베트남 항공 산업과 정밀기계 가공 산업 발전에 기여해 양국 간 동반성장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준공식에는 김 회장과 베트남 쯔엉 화 빙 수석 부총리 등 양측 관계자 300여명이 함께 했다. 한편, 김 회장은 이날 오후 베트남 증시 시가총액 1위 기업인 빈그룹의 팜 느엇 브엉 회장과 만나 제조·금융 분야에서의 협업관계 구축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장재열 이코노텔링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