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2 00:05 (수)
우리가 밖에서 쓴 돈이 외국인의 국내 소비보다 많아
우리가 밖에서 쓴 돈이 외국인의 국내 소비보다 많아
  • 고윤희 이코노텔링 기자
  • yunheelife2@naver.com
  • 승인 2018.12.05 0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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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소비 유출액 OECD 국가 중 5위… 일본, 2014년 순유입국 전환
한경硏 "취약한 관광 경쟁력 원인"…WEF의 관광 경쟁력 지수 8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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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이 해외에 나가 쓰는 돈이 외국인이 국내 소비액보다 많아 해외 소비 순유출국이 됐다. 자료= 한국경제연구원.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우리나라 해외소비 유출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5번째로 크다며 관광 경쟁력을 높일 장기적 국가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경연은 외국인의 국내소비에서 내국인의 해외소비를 뺀 '해외 순소비'가 가계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계산한 결과 한국은 -1.9%(2016년 기준)로 32개 OECD 회원국 중 5번째로 높게 나타났다고 4일 발표했다.

해외 순소비가 가계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는 노르웨이로 -4.3%였으며 리투아니아(-2.7%), 벨기에(-2.5%), 독일(-2.3%) 등이 한국보다 높게 나타났다. 나머지 22개국은 외국인 국내소비가 내국인 해외소비보다 많은 해외소비 유출국이었다. 해외소비 유출국이었던 일본은 2014년 해외소비 유입국으로 돌아섰고 2016년에는 그 비중이 다시 0.6%로 높아졌다

한경연은 "해외 순소비 유출은 국내·외 관광서비스 소비자들이 선택한 결과이므로 이번 결론은 국내 관광산업의 경쟁력 취약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관광자원 자체가 부족한 가운데 관광 가격경쟁력마저 낮을 경우 관광소비 유출이 나타나기 때문에 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장기적 국가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또 한경연은 세계경제포럼(WEF)이 지난해 발표한 관광경쟁력지수를 인용해 "한국의 관광 가격경쟁력은 2007년 84위에서 10년 후인 2017년 88위로 4계단 하락했다"며 "낮은 가격경쟁력이 한국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저하하는 결정적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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