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에 친숙한 배민 브랜드 활용해 정책적 지원 받도록 홍보 전개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배민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가족 생계를 떠안은 '가족돌봄 청년'을 지원하는 캠페인을 펼친다.
배민 운영사 (주)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석)은 보건복지부,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함께 가족돌봄청년 정책 홍보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가족돌봄청년'은 아픈 가족을 전담으로 돌보는 34세 이하의 청소년이나 청년을 가리킨다.
본인 의지와 관계없이 돌봄 상황을 맞이하게 돼 생계를 책임져야 하거나, 그로 인해 주변 사람들과 단절돼 사회적으로도 고립되는 경우도 많다. 2022년 사회보장행정 통계에 따르면 가족돌봄청년은 전국 1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2030세대에게 친숙한 배민 브랜드를 활용해 다소 무거운 사회문제에 대한 인식을 환기시키고, 가족돌봄청년이 정책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자 기획됐다. 이에 따라 배민 앱에 있는 홍보캠페인과 보건복지부의 지원 정책 안내 및 보건복지부의 자체 가족돌봄사업 신청 페이지를 연결했다.
우아한형제들 김중현 가치경영실장은 "가족의 삶까지 책임지면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가족돌봄청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가족돌봄 청년 발굴이 이뤄지도록 돕고자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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