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구 브랜드들은 성수동을 비롯한 도심 속 핫플레이스에 팝업스토어를 잇따라 선보이며 오프라인 체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가구업계의 한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이곳에서 제품을 체험하고 자신의 공간에 적용할 아이디어까지 얻는다"고 말한다.
눈에 띄는 것은 한샘이 '최대 쇼핑 축제'의 하나인 '컴온스타일'에 참여해 4일~8일 성수동 'XYZ 서울'에서 쇼케이스 팝업을 운영한다. 특히 한샘 가구를 활용해 CJ온스타일의 간판 방송인 '최화정 SHOW', '안재현의 잠시 실내합니다' 등의 부스를 실제 집처럼 꾸며 관람객이 공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고한다.
또 스위브 스윙 소파는 등받이와 팔걸이가 움직여 사용자의 자세에 따라 변형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어반글로우 호텔침대는 메탈과 패브릭 소재를 결합한 헤드 디자인과 다양한 패널 옵션을 통해 취향에 맞춘 침실을 완성할 수 있다고 '컴온스타일' 관계자들은 평가했다.
이어 '유로900 캔버스 키친은 최대 20종 컬러와 유무광 마감 옵션, 특수장 라인업을 제공해 나만의 맞춤형 키친 구성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LX하우시스는 3월 한 달간 서울 북촌 위크앨리에서 '2025 트렌드십' 팝업 전시를 개최했다. '자재는 공간이 입는 옷'이라는 컨셉 아래 자사 인테리어 자재와 패션 브랜드 오우르와의 협업을 진행해, 3주간 총 1만 6천여 명이 방문했다. 벽지와 타일 디자인을 패션 아이템으로 재해석해 '디아망' 벽지 패턴과 색감을 재해석한 디자인의 드레스 등을 전시했다.
매트리스 브랜드 템퍼코리아는 3월 18일부터 3월 말까지 더현대 서울에서 설립 14주년을 기념한 'Born From Space'를 주제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기술에서 유래한 템퍼 폼 소재의 정체성을 강조하기 위해 우주 정거장을 연상시키는 공간으로 꾸며졌으며 프리미엄 매트리스와 베개, 제로지(Zero-G) 라이프스타일 모션베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업계 관계자는 "구 팝업스토어는 공간 연출과 라이프스타일을 함께 선보일 수 있어, 브랜드와 소비자 모두 만족도가 높아 영향력을 미치는 마케팅 툴"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