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2 13:25 (수)
'외국인 두뇌 유치'에 팔 걷은 UAE
'외국인 두뇌 유치'에 팔 걷은 UAE
  • 장재열 이코노텔링기자
  • kpb11@hanmail.net
  • 승인 2018.11.25 2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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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과학ㆍ기술 전문직 외국인에 10년 거주 비자
세계 500대 대학출신에 관련 분야 10년의 경력 요구
자기 돈으로 140만달러 이상 부동산 투자자도 혜택
UAE 두바이 시내/사진=두바이 공보청
UAE 두바이 시내 전경/사진=두바이 공보청

아랍에미리트(UAE) 정부가 최근 관련법을 개정해 거액 투자자나 고학력 전문직 외국인에게 10년간 유효한 거주 비자를 발급키로 해 주목된다.

UAE 내각 측은 25일(현지시간) "280만 달러(약 34억원) 이상의 투자자, 기업가, 의료·과학·기술 분야의 전문 인력과 연구원, 창조적인 능력을 보유한 문화·예술인과 그 가족에게 갱신 가능한 최장 10년간 UAE에 거주할 수 있는 비자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또 대출이 없는 자기 자본으로 140만 달러(약 17억원) 이상의 부동산을 소유한 외국인에게도 5년 기한의 거주 비자를 발급키로 했다. 고학력 전문직은 세계 500대 대학 출신의 박사 학위 소지자로 10년 이상 관련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사람이 대상자다. UAE 정부가 외국인에게 발급하는 거주 비자 유효기간은 통상 2∼3년이다. 기간 만료 시 취업 증명, 거주지 임대 계약서 등 관련 서류를 갖춰 갱신토록 돼 있다. 또 외국인이 UAE에서 거주 비자를 받으려면 피고용인이거나 고용주여야 했으나 이번 법 개정으로 무직자라도 부동산 등에 투자만 해도 발급이 가능해졌다.

UAE는 중동에서 산업 구조가 가장 다변화한 곳이지만 최근 수년간 유가가 안정되면서 경기가 정체돼 외국인의 유입이 부진했다. UAE는 인구의 90% 정도가 외국인인 데다 두바이, 아부다비를 중심으로 대규모 부동산 개발이 이뤄지고 있어 외국인 유입이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구조다. 엄격했던 비자 정책을 이번에 완화한 데는 이런 배경이 깔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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