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1 14:20 (화)
현대차·기아, 美시장 누적 판매량 3천만대 돌파 눈앞
현대차·기아, 美시장 누적 판매량 3천만대 돌파 눈앞
  • 이코노텔링 김승희 기자
  • lukatree@daum.net
  • 승인 2025.03.24 19: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출 39년 만에 대기록 초읽기 … 2월까지 2930만대 팔아
현대차·기아가 미국 시장에 진출한 지 39년 만인 올해 미국 누적 판매 3000만대 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사진(기아 EV9)=기아자동차/이코노텔링그래픽팀.

현대차·기아가 미국 시장에 진출한 지 39년 만인 올해 미국 누적 판매 3000만대 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1986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올해 2월까지 총 2930만3995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가 1711만6065대, 기아 1218만7930대다.

누적 판매 3000만대까지 70만대가 남았다. 현대차·기아가 지난해 미국에서 역대 최다 170만8293대(현대차 91만1805대·기아 79만6488대)를 판매한 것을 감안하면 올해 중반께 30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 내 첫 판매 차량은 1986년 1월 현대차가 울산공장에서 생산한 '엑셀'이었다. 현대차에 이어 기아도 1992년 미국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1994년부터 세피아, 스포티지를 판매했다.

현대차·기아의 미국 판매는 1990년 100만대를 돌파했다. 이어 2011년 1000만대, 2018년 2000만대 기록을 세웠다. 누적 판매 1000만대 돌파에 25년 걸렸다. 여기에 다시 1000만대를 더하는 데에는 7년밖에 소요되지 않는 등 판매에 가속도가 붙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현대차의 경우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기아는 쏘렌토다. 아반떼는 1991년 첫 판매 이후 지난 2월까지 388만대가 팔렸다. 쏘나타(342만대)와 싼타페(238만대), 투싼(187만대)이 뒤를 이었다.

기아 쏘렌토는 2002년 미국에 소개 된 이후 지난해까지 183만대가 판매됐다. 이어 스포티지(166만대, 쏘울(152만대), K5(150만대) 순서로 기아차가 많이 팔렸다.

현대차와 기아는 현지에 생산기지도 구축했다. 현대차는 2005년 앨라배마주에, 기아는 2010년 조지아주에 첫 생산공장을 완공했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에 그룹 기준 세 번째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준공식을 한다.

현대차·기아는 현지 생산기지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제네시스, 친환경차 중심의 특화 전략으로 미국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현대차·기아의 SUV 판매량은 128만4066대로 전체 판매량의 75% 이상을 차지했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판매 7만대를 넘어서며 현지 대표 고급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현대차·기아는 2014년 기아 쏘울EV를 시작으로 미국 전기차 시장에 진출했다. 2022년에는 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에 기반한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 가 출시해 판매를 이끌었다. 지난해 총 12만3861대로 전기차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현대차·기아는 품질도 인정받았다. 2020년 텔루라이드, 2021년 아반떼, 2023년 EV6, 2024년 EV9 등 5년간 4개 차종이 '북미 올해의 차'(NACTOY)로 선정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효령로 229번지 (서울빌딩)
  • 대표전화 : 02-501-63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재열
  • 발행처 법인명 : 한국社史전략연구소
  • 제호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 등록번호 : 서울 아 05334
  • 등록일 : 2018-07-31
  • 발행·편집인 : 김승희
  • 발행일 : 2018-10-15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이코노텔링(econotelling).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unheelife2@naver.com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장재열 02-501-6388 kpb11@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