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유율 1위 카스 내달 1일부터 2.9%올려

빵 햄버거 라면에 이어 맥주 가격도 오른다. 오비맥주는 맥주시장 점유율 1위인 카스를 비롯한 주요 맥주 제품의 공장 출고가격을 4월 1일부터 평균 2.9% 인상한다고 21일 밝혔다.
다만 마트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카스 500㎖ 캔 제품은 가격을 올리지 않고 유지한다. 대용량 묶음 할인판매 행사도 계속할 예정이다.
오비맥주의 가격 인상은 1년 6개월 만이다. 오비맥주는 2023년 10월 출고가격을 평균 6.9% 올렸다.
오비맥주는 "고환율 고유가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각종 원부자재의 비용 상승 압박이 커졌다"며 "내수 상황과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인상률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맥주 1위 업체 오비맥주의 가격 인상에 따라 다른 주류업체도 가격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 2023년에도 오비맥주의 가격 인상 후 한 달 만에 하이트진로가 테라·켈리 등 맥주 제품과 참이슬 등 소주 출고가격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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