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1 12:10 (화)
경제의 버팀목 '수출마저 증가세 둔화'
경제의 버팀목 '수출마저 증가세 둔화'
  • 이코노텔링 김승희 기자
  • lukatree@daum.net
  • 승인 2025.03.14 19: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획재정부, 넉달째 '경기 하방압력' 언급…"내수 회복 지연"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부가 넉 달째 경기의 하방 위험·압력 증가를 언급했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부가 넉 달째 경기의 하방 위험·압력 증가를 언급했다. 또한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마저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기획재정부는 14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3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수출 증가세 둔화, 경제심리 위축 등 경기 하방 압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소비·건설투자 등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취약부문 중심 고용 애로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2월 경기 판단과 유사한 가운데 '수출 증가세 둔화' 표현이 추가됐다. 수출 동향에 대해 정부가 어둡게 진단한 것은 2023년 6월 '수출 부진' 이후 21개월 만이다.

정부는 비상계엄 사태 직후 지난해 12월 그린북에서 '하방 위험 증가 우려가 있다'고 진단한 데 이어 넉 달 연속 경기 하방 위험 또는 압력 증가 등으로 최근 경제 상황을 파악했다. 올해 1월부터는 '우려'를 빼고 "경기 하방압력 증가"로 부정적인 수위를 높여 석 달째 유지했다.

1월 산업활동 동향 주요 지표는 동반 감소했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해 12월보다 2.7% 줄어들며 2020년 2월(-2.9%) 이후 4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세를 기록했다. 소매판매도 0.6% 줄며 내수 부진이 이어졌다. 설비투자는 14.2% 감소했다.

정부는 2월 소매판매는 신용카드 승인액 증가율 확대, 승용차 판매량 증가가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았다. 2월 카드 국내 승인액은 지난해 2월 대비 6.8% 증가해 1월(1.7%)보다 증가율이 확대됐다. 2월 소비자심리지수도 95.2로 1월(91.2)보다 개선됐다.

하지만 수출 증가세 둔화가 우려된다. 2월 하루 평균 수출액은 23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2월 대비 5.9% 감소했다. 정부는 세계 경제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국 관세부과 현실화 등 통상환경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효령로 229번지 (서울빌딩)
  • 대표전화 : 02-501-63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재열
  • 발행처 법인명 : 한국社史전략연구소
  • 제호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 등록번호 : 서울 아 05334
  • 등록일 : 2018-07-31
  • 발행·편집인 : 김승희
  • 발행일 : 2018-10-15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이코노텔링(econotelling).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unheelife2@naver.com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장재열 02-501-6388 kpb11@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