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 주문 '픽업'으로 리브랜딩…"픽업 늘수록 업주의 배달비 부담도 덜 것"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석)은 기존 포장 주문을 '픽업'으로 리브랜딩하고 앱도 개편한다. 이를 위해 연간 약 300억원 규모의 포장 주문 마케팅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고 우아한형제들은 12일 밝혔다.
이를 통해 배민은 고객이 배달 라이더를 기다리지 않고 가까운 거리의 식당에서 직접 음식을 가져오는 대신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업주 입장에서도 픽업은 라이더 배달비가 없기 때문에 주문이 늘어날수록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객이 식당을 방문하는 방식인만큼, 긍정적인 구매 경험을 제공해 단골 확보에 용이하다는 것이다. 배민은 2020년 픽업(포장) 주문 서비스 시작 이후 5년간 중개이용료 무료 정책을 유지해왔다.
이번 개편에 따라 전체 주문 내 픽업 비중이 늘어나 고객 혜택은 넓어지고 업주의 배달비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우아한형제들측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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