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로스포츠 최초로 연금제도 도입해 선수들의 안정적 노후 지원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장 김원섭)와 신탁 기반의 연금제도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0일 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이번 협약은 하나은행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소속 선수들의 안정적 노후생활 준비를 위한 연금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앞서 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국내 프로스포츠 최초로 연금제도를 도입했고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신탁 기반의 연금을 운영키로 했다.
먼저 KPGA 투어 상금의 3%를 연금의 재원으로 마련한다. 이 중 2/3는 컷통과 연금, 1/3은 포인트 연금으로 사용된다. 또 선수의 투어성적에 따라 개인별로 차등 적립되고 하나은행의 신탁을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된다고 하나은행측은 설명했다.
적립된 연금은 선수들이 KPGA 투어에 일정기간 참여를 해야 수령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KPGA와 함께 프로스포츠 최초로 소속 선수들의 안정적인 노후대비를 위한 연금제도를 마련하게 됐다"며 "선수들이 노후 걱정 없이 KPGA 투어에만 집중할 수 있는 최적화된 연금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KPGA투어와 일본 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아시아 메이저골프대회인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대회를 오는 6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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