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9 20:25 (수)
중기중앙회, '스마트 中企' 104곳 선정
중기중앙회, '스마트 中企' 104곳 선정
  • 곽용석 이코노텔링 기자
  • felix3329@naver.com
  • 승인 2019.09.20 1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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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눈높이에 맞춰 워라밸·성과공유 하는 기업 골라
자료=중소기업중앙회
자료=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는 19일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성과공유 등 청년 구직자들이 중시하는 가치를 제공하는 '스마트 중소기업' 104개사를 선정했다. 이들 기업은 매출과 임금보다 워라밸과 복지, 연수 등 해외 경험 제공을 통한 직원 성장, 인센티브 등 성과공유처럼 청년 구직자들이 기대하는 일자리 특성을 두 가지 이상 보유한 곳들이다.

중기중앙회는 청년 구직자에게 적성, 소질에 맞는 기업을 찾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스마트 중소기업' 선정에 나섰다. 중소기업계와 함께 지난 5월부터 개별 기업의 법 위반 여부 조회, 현장실사, 대국민 공개검증 등을 거쳐 최종 104개사를 선정했다.

예를 들면 광고 관련 중소기업 인라이플 직원들은 격주로 금요일에는 낮 1시에 퇴근한다. 1주에 한 번꼴로 주 4.5일 근무인 셈이다. 이를 이용해 푹 쉬거나 2박3일 여행을 갈 수 있다. 매주 월요일엔 오전 9시30분인 출근시간이 1시간 늦춰지고, 격주로 화요일마다 점심시간이 2시간으로 늘어난다.

마케팅회사 레인보우커뮤니케이션은 ‘3+1’ 휴가 제도를 도입했다. 여름휴가가 3주, 겨울휴가가 1주로 총 4주를 휴가로 쓸 수 있다. 이 회사는 팀장급 직원에게 경영학석사(MBA) 과정 공부를 지원한다.

휴대폰케이스 제조사 이룸디자인스킨은 5년 근속자에게 재충전 휴가 2주와 지원금 300만원, 10년 근무하면 4주에 500만원을 지급한다. 식자재 유통업체 푸드엔은 198명 직원 중 매년 우수사원 10%를 선발해 해외연수를 보낸다. 또 영업이익의 10%를 인센티브로 지급한다.

화장품 판매업체 익스플즌은 매일 오전 10시에 출근해 오후 6시에 퇴근하면 된다. 주 35시간 근무제다. 여기에 2년마다 해외여행 경비 250만원을 지원하고, 영업이익의 10%를 직원 성과급으로 제공한다.

디스플레이 생산업체 이안하이텍은 상·하반기 별로 1회씩 해외출장을 보내준다. 출장 때마다 하루를 ‘개인 여행의 날’로 더해주고, 수당 등을 출장처럼 지급한다. 패션소재 업체 영우는 오후 4시면 칼퇴근하는 회사로, 해외여행 지원금을 연 1회 200만원씩 지원해준다.

사내 휴식 환경에 신경을 쓰는 기업들도 많다. 세차장비 개발업체인 한성브라보는 직원 무료 세차시설에다 수면실과 골프연습장, 족구장 등을 무료로 쓸 수 있도록 설치해 놓았다. 솔루션개발기업 플레이오토는 야외 테라스와 함께 탁구나 다트 등을 즐길 수 있는 오락실과 사내카페도 갖고 있다. e커머스 업체 핌아시아는 사내 도서관을 운영하며, 전 직원에게 도서구입비를 무제한 지원하는 등 문화생활에 신경 쓴다. 디스플레이 제조사 시스메이트는 사내 카페테리아를 꾸며놓고 아침식사와 커피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중기중앙회는 이번 선정 업체 중 최근 3년 내 임금체불이나 산업재해, 세금체납, 공정거래법 위반 업체는 없다고 강조했다. 청년 구직자들을 끌어들일 만한 견실한 ‘꿀 복지’ 중소기업들이다.

중기중앙회는 스마트 중소기업을 알리기 위해 중소기업에 취업한 신입사원의 모습을 담은 '스마트청년일자리프로젝트 JOB담' 특집방송을 제작·방영 중이다. 오는 11월에는 스마트 중소기업의 구인·구직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스마트 일자리 대전'도 개최한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청년실업률 상승과 중소기업 구인난 사이의 모순을 완화하기 위해 청년들이 선호할 만한 중소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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