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등 연구인력 확보도 강조… UAE 두바이 방문해 중장기 전략논의
구광모 LG대표가 세계 3위 경제대국으로 떠오르는 인도에서 미래 성장전략을 모색한데 이어 중동아프리카 시장을 점검하는 등 해외사업의 제2 도약 전략을 가다듬고 있다.
구 대표는 지난 24일부터 닷새동안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일컫는 벵갈루루에 이어 뉴델리 찾아 연구개발과 생산 유통 등 전반적인 밸류체인의 경쟁력을 현장에서 점검했다.
LG는 이와관련해 "성장 잠재력이 크고, 복잡성과 불확실성이 큰 지경학적 변화 속 중요도가 높아지는 인도 시장 내 '선도적 입지' 더욱 다지겠다는 의지"라고 4일 설명했다.
구 대표는 특히 뉴델리 노이다 생산공장과 유통 매장 방문해 시장변화 상황, 현지화 전략 논의하면서 "우리가 어느 정도 앞서 있는 지금이 지속가능한 1등 위한 골든타임"이라며 "그동안 쌓아온 고객에 대한 이해와 확고한 시장 지위를 기반으로 새로운 30년을 위한 도약을 이뤄내자" 강조했다. 또 인도의 실리콘밸리 벵갈루루에서 현지 개발자만 2,000명에 달하는 전자 SW연구소 방문해 인도 IT 생태계의 잠재력 살폈다. 이 자리에서 구 대표는 "가속화되는 SW 기술 혁신 대응과 우수 인재 확보 위해선 인도 연구 인프라와 협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며 "미래 SW 차별화된 경쟁력을 위해 그룹 차원의 글로벌 R&D 지향점을 분명히 설정하고, 이를 꼭 달성하려는 의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구 대표는 인도 일정을 마친 후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주요 거점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이동해 중동 아프리카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중장기 사업전략을 논의했다. 구 대표는 "중동·아프리카 지역은 복잡하고 어려운 시장이지만 지금부터 진입장벽을 쌓고, 이를 위한 핵심역량을 하나씩 준비해 미래 성장의 핵심축 가운데 하나로 만들자"고 독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