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8 16:05 (화)
수출에도 경고등 켜지나
수출에도 경고등 켜지나
  • 이코노텔링 장재열 기자
  • kpb11@hanmail.net
  • 승인 2025.03.01 2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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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하루평균 수출액 6% 줄어…반도체 수출 16개월 만에 감소
조업일수가 지난해보다 2.5일 많았는데도 2월 수출이 1% 증가에 그쳤다. 

조업일수가 지난해보다 2.5일 많았는데도 2월 수출이 1% 증가에 그쳤다. 특히 하루 평균 수출은 약 6% 감소했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액이 16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한 것이 결정타였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2월 수출액은 526억달러로 지난해 2월보다 1% 늘었다. 2월 조업일수는 설 연휴가 낀 지난해 2월보다 2.5일 많았다. 하루 평균 수출액은 23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2월 대비 5.9% 감소했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액이 96억달러로 지난해 2월 대비 3% 감소하며 경고등이 켜졌다. 반도체 수출액 감소는 16개월 만에 감소했다. 지난해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지속됐던 '100억달러 이상' 수출 기록이 9개월 만에 멈췄다.

중국 반도체 체의 범용 메모리 저가 물량 공세와 공급 과잉이 맞물려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하락한데다 미중 관세전쟁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는 "인공지능(AI) 산업에 쓰이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DDR5 등 고부가 메모리반도체의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범용 메모리반도체인 DDR4, 낸드 등의 고정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DDR4 가격은 전년 동월대비 25%, 낸드 가격은 53.1% 급락했다. 대중국 반도체 수출이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2월 1∼25일 대중국 반도체 수출액은 25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3% 줄었다.

반도체에 이어 두 번째 수출품목인 자동차 수출액은 지난해 2월보다 17.8% 증가한 61억달러로 집계됐다. 자동차 수출은 지난해 11월부터 석 달간 감소했다가 넉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하이브리드차 수출이 지난해보다 74.3% 증가하면서 전체 자동차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순수 전기차 수출은 24.8% 줄었다.

철강 수출액은 25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2월 대비 4.4% 감소했다. 아시아와 미국에로의 철강 수출은 각각 12.4%, 30.7% 증가한 반면 중국산 철강의 덤핑 공세로 인해 유럽연합(EU)에로의 수출은 17.3% 감소했다.

이차전지 수출도 전기차 부진으로 9.6% 감소한 6억3000만달러에 그쳤고, 석유제품과 석유화학도 중국의 자체 생산망 구축 영향으로 감소세가 이어졌다. 석유제품 수출은 12.2% 감소한 38억9000만달러, 석유화학은 2.2% 줄어든 38억7000만달러였다.

2월 수입액은 0.2% 증가한 483억달러로 집계됐다. 에너지 수입은 원유(-16.9%), 가스(-26.7%), 석탄(-32.8%) 수입이 감소하면서 지난해 2월보다 21.5% 줄어든 94억달러였다. 에너지 외 수입은 반도체장비(24.7%), 석유제품(4.4%) 등을 중심으로 7.4% 늘어난 389억달러였다.

이로써 2월 수출입차인 무역수지는 지난해 2월보다 4억5000만달러 증가한 43억달러 흑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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