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2 08:50 (수)
중국계 '테무', 국내 상륙 '채비'
중국계 '테무', 국내 상륙 '채비'
  • 이코노텔링 김승희 기자
  • lukatree@daum.net
  • 승인 2025.02.10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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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부터 인사 등 주요 인력 확보 나서…'온라인 쇼핑 경쟁' 격화 전망
중국계 온라인 쇼핑 플랫폼 테무가 한국 시장 직진출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중국계 온라인 쇼핑 플랫폼 테무가 한국 시장 직진출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한국 이커머스 시장 주요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알리익스프레스에 이어 테무까지 들어오면 경쟁이 한층 격화할 전망이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핀둬둬홀딩스(PDD) 자회사인 테무는 지난해 말부터 인사(HR), 총무, 홍보·마케팅, 물류 등 핵심 직군의 한국인 직원 채용을 진행 중이다. 인사 등 일부 직군은 이미 채용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테무는 한국 내 통합 물류 시스템 구축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진 테무와 협업하는 복수의 통관업체에서 한국 내 '라스트 마일'(주문한 물품이 고객에게 배송되는 마지막 단계) 물류를 담당해왔다. 현재 테무 상품은 주로 CJ대한통운과 한진이 배송하고 있다.

그런데 앞으로는 본사 차원에서 공개입찰을 통해 한국 주요 물류업체와 계약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테무의 이런 움직임을 한국 사업의 현지화 또는 시장 직진출을 위한 사전 작업으로 해석한다.

테무는 2023년 7월 한국어 판매 사이트를 개설해 영업을 개시했다. 이어 지난해 2월 한국법인 '웨일코코리아 유한책임회사'(Whaleco Korea LLC)를 설립했다. 웨일코는 테무가 미국에서 설립·운영하는 법인명이다.

테무는 한국 판매 사이트 개설 이래 빠른 속도로 한국 고객을 유인했다.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테무 애플리케이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823만명으로 쿠팡(3302만명), 알리익스프레스(912만명)에 이어 세 번째다.

한국 시장에 처음 발을 들인 2023년 8월(52만명)과 비교하면 이용자 수가 17.5배로 급증했다. 알리익스프레스가 약 5년에 걸쳐 확보한 고객을 2년도 안 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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