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기존 주택 매매 계약 체결 건는 전월비 5.5% 급감
7%까지 오른 모기지 금리 구매자들에게 감정적 장벽으로 작용
7%까지 오른 모기지 금리 구매자들에게 감정적 장벽으로 작용

미국 주택 시장이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오르자 얼어붙고 있다. 매매 계약 체결 건수가 급격히 감소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 12월 기존 주택의 계약 체결 건수는 전월 대비 5.5% 급감했다. 전년과 비교해도 5% 떨어졌다고 CNBC가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계약체결 건수는 4개월 연속 상승한 이후, 하락한 것으로, 지난 8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NAR)의 한 관계자는 "이런 추세는 모기지 금리가 크게 상승하자 예비 구입자들의 매입 의욕이 떨어진 결과"라고 진단했다.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의 평균 금리는 지난 12월 초, 최저 6.68%에서 12월 중순 최고 7.14%로 올라섰다. '7%'는 구매자들에게 감정적 장벽으로 여겨지고 있다는 것이다.
NAR의 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으로 인해 구입 능력이 현저히 저하된, 북동부와 서부의 고가 지역에서 계약 활동이 더 급격히 감소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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