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에 사우디로 날아가 실세 빈 살만 왕세자와 만나 눈길
6월말 승지원 회동 후 두달여 만에 재회 …'통큰 비즈니스' 주목
6월말 승지원 회동 후 두달여 만에 재회 …'통큰 비즈니스' 주목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중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겸 부총리를 만나 여러 분야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와 사우디 국영 SPA통신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17일 리야드에서 무함마드 왕세자와 만나 기술, 산업, 건설, 에너지, 스마트시티 등 광범위한 분야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회동에는 사우디의 정부 관계자들도 배석했으며, 사우디와 삼성그룹 간 다양한 협력 기회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지난 6월 말 방한했을 때 삼성그룹 영빈관인 서울 이태원동 승지원에서 이 부회장을 비롯한 국내 5대 그룹 총수들과 만나 글로벌 경제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면서 투자를 당부했었다.
이 부회장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 삼성물산의 사우디아라비아 건설 현장을 방문한 뒤 현지에 머물고 있다. 지난달 29일 대법원 판결 이후 첫 해외 방문으로 특히 비(非)전자 계열사의 해외 건설 현장을 찾음으로써 주목을 받았다.
저작권자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