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9 21:20 (수)
'아프리카 돼지열병' 여파…돼지고깃값 들썩
'아프리카 돼지열병' 여파…돼지고깃값 들썩
  • 장재열 이코노텔링기자
  • kpb11@hanmail.net
  • 승인 2019.09.18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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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가축 이동중지명령 따라 일시 상승한 것"
농림축산식품부 김현수장관,17일‘아프리카돼지열병 긴급대책’발표/사진=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 김현수장관,17일‘아프리카돼지열병 긴급대책’발표/사진=농림축산식품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돼지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전염병이 발생한 파주, 연천 등 경기북부 지역의 돼지 사육 마릿수가 전국의 10% 미만이고 현재 돼지고기 공급량이 넉넉해 이번 발병이 수급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운영하는 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첫 발병이 발표된 17일 오후 3시 기준 전국 14개 주요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고기 평균 경매가는 ㎏당 6062원으로 전날(4558원)보다 32.9% 급등했다.

박병홍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 브리핑에서 "돼지고기 공급이 많은 상황이라서 현재 돼지고기 가격을 일반적인 대표가격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 실장은 "전국 6300개 돼지사육 농가에서 1200만 마리 정도를 사육하고 있으며 파주와 연천 등 특별관리지역 14개 시군에서는 약 100만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현재 전국 돼지사육 두수는 평년보다 13% 많고 재고도 쌓여 있어 가격이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이라면서 "어제 가격이 오른 것은 수급 관계라고 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도 "전날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상승한 것은 가축 이동중지 명령에 따른 단기간 물량 부족을 우려한 중도매인이 선제적으로 물량을 확보하면서 발생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문제가 있는 돼지고기는 시중에 풀리지 않기 때문에 걱정 없이 소비해도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 실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면 48시간 이동중지 명령을 내린다"며 "이후 도축하는 경우도 도축장에서 소독하고, 해체 과정에서 모든 개체를 검사한다"고 설명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사람에게 감염되는 질환이 아니어서 지나치게 공포심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앞서 이 전염병이 최초 발생한 파주 농가의 가족 운영 농장은 발병 전 돼지 198마리를 출하했지만, 모두 유통을 중지시키고 폐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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