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2025년도 복지 예산에 전년 대비 600억원 증가한 1조 2200억원 투입하기로 했다. 총 예산의 42%를 쓰겠다는 것이다.
용인시는 이와 관련해 10일 "삶에 힘이 되는 따뜻한 복지를 실현하고 저출산·고령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복지에 중점을 둔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용인시는 그동안 ▶구갈다목적복지회관 증축 개관 ▶AR스포츠 체험공간을 갖춘 스마트복지관 2곳 조성 ▶공동주택 내 시립어린이집 7곳 개소 ▶맞벌이 가정을 위한 다함께돌봄센터 4곳 개소 ▶아이조아용 어린이식당 신설과 노인·장애인·아동을 위한 시설을 확충하는 등 복지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고 지역 곳곳에 조성된 복지 인프라를 바탕으로 올해 시민 복지 체감도를 높이는 복지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용인시는 올해 사회복지 분야 주요사업으로 ▶(가칭)동부지역 여성복지회관·장애인회관 건립 등 복지 인프라 확충 ▶고령 어르신 동행케어 ▶임신지원금 지급 ▶우선배려대상 SELF 주유서비스 ▶어린이집 냉난방비 지원금 인상 등 시민 생활밀착형 사업 확대와 청년층 주거지원 등을 꼽았다.
분야별 예산을 보면 노인복지가 425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유·아동 보육 4189억원, 장애인 등 취약계층 지원 1346억원, 저소득층 생활안정 지원 1179억원, 가족·여성 사업 414억원, 보훈 191억원, 청년 주거 안정 지원 23억원 등이다.
특히 용인시는 내집 마련을 위해 생애 첫 주택구입 자금을 대출 받은 용인 청년가구에게 최대 100만원 한도 내에서 대출잔액의 1% 이자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