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1월 등록기준 1년새 25.9% 늘어…중국전기차 메이커 BYD 1위

지난해 1∼11월 전 세계에 등록된 전기차가 2023년 같은 기간 대비 25.9% 증가한 1559만1000대로 집계된 가운데 중국 전기차 메이커 BYD(비야디)가 1위를 차지했다.
에너지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가 집계해 7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BYD는 중국 내수와 해외 판매에서 2023년보다 43.4% 증가한 367만3000대로 1위를 기록했다.
2위 테슬라는 2.0% 감소한 158만3000대를 판매했다. 하지만 유럽(-12.9%)과 북미(-7.0%) 시장에서 판매량 감소가 두드러졌다.
이어 중국 지리그룹(122만5000대)과 상하이자동차(SAIC·90만2000대), 폭스바겐그룹(89만4000대), 중국 창안자동차(59만7000대)가 3∼6위를 차지했다.
현대차그룹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51만대의 판매량으로 7위에 올랐다. 주력 모델인 아이오닉5와 EV6가 주춤한 가운데 EV3와 EV9의 글로벌 판매가 증가했고, 북미 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총 1017만5000대가 인도된 중국이 세계시장 점유율 65.3%를 기록했다. 2023년보다 39.7% 성장했다. 이어 유럽(279만4000대·17.9%), 북미(165만3000대·10.6%),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71만6000대·4.6%) 순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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