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글로벌리서치, 재무 전문가인 최윤호 삼성SDI 대표를 실장 임명
"독립적으로 관계사 상황 분석해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
"독립적으로 관계사 상황 분석해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

삼성이 반도체사업 부진에서 비롯된 그룹의 복합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경영진단실'을 신설하고 관계사 경영 상황을 진단하고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삼성의 연구조직인 삼성글로벌리서치(전 삼성경제연구소)는 28일 관계사 경영 진단과 컨설팅 기능을 하는 사장급 조직인 '경영진단실'을 신설하고 재무 전문가인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을 신임 경영진단실장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최윤호 신임 경영진단실장은 2010∼2014년 과거 그룹 미래전략실 전략팀에서 일한 것을 비롯해 삼성전자 사업지원TF(태스크포스), 경영지원실장 등을 거쳤다.
삼성 관계자는 "경영진단실을 삼성전자 사업지원TF가 아닌 삼성글로벌리서치 소속으로 둔 것은 삼성전자와의 이해관계에서 벗어나 독립적으로 관계사 상황을 분석하고 실효성 있는 진단을 내놓기 위한 것"이라며 "반도체에서 비롯한 위기를 교훈 삼아 그룹 전반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삼성글로벌리서치가 기존에 해온 컨설팅 업무를 강화해 그룹 차원에서 객관적·체계적으로 전후방 업종 전망과 글로벌 트렌드 변화, 수요처 경기 동향 등을 컨설팅해 관계사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