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1 23:15 (화)
결혼인식 호전됐나…"국민절반이상이 긍정적"
결혼인식 호전됐나…"국민절반이상이 긍정적"
  • 이코노텔링 장재열 기자
  • kpb11@hanmail.net
  • 승인 2024.11.13 2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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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보다는 2.5%p 늘어…68.4%"결혼하면 자녀 가져야"
우리나라 국민의 절반만 결혼에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우리나라 국민의 절반만 결혼에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10명 중 7명은 결혼하지 않고 동거가 가능하다고 인식하고, 결혼 없이 아이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10명 중 4명꼴이었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4년 사회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결혼해야 한다고 답한 비중은 52.5%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조사보다 2.5%포인트(p) 상승했다. '결혼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가 41.5%, '하지 말아야 한다'는 3.3%였다. 국민의 절반 가까이인 44.8%가 결혼을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5월 15~30일 전국 1만9000 표본가구의 13세 이상 가구원 3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성별로 보면 결혼해야 한다고 답한 남성이 58.3%로 여성(46.8%)보다 11.5%p 더 많았다. 미혼 남녀의 경우 남성 41.6%, 여성 26.0%가 결혼을 해야 한다고 답해 차이가 더 컸다.

결혼하지 않은 이유로는 '결혼자금이 부족해서'가 31.3%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출산과 양육이 부담돼서'(15.4%), '고용 상태가 불안정해서'(12.9%)의 순서였다. 미혼 여성에서는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19.1%)라는 답변 비중도 높았다.

'남녀가 결혼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2년 전보다 2.2%포인트(p) 상승한 67.4%였다. 결혼 없이 동거가 가능하다는 답변은 2018년 56.4%, 2020년 59.7%, 2022년 65.2%로 상승 추세다.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37.2%로 2년 전보다 2.5%p 늘었다. 이 역시 2012년(22.4%)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 결혼하면 자녀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68.4%로 2년 전보다 3.1%p 상승했다. 이상적인 자녀 수는 2명이 66.9%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1명(19.2%), 3명(10.1%) 순서였다.

부부가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68.9%로 2년 전보다 4.2%p 상승했다. 하지만 실제로 공평하게 가사를 분담한다고 답한 비율은 남성이 24.4%, 여성은 23.3%에 그쳤다.

'부모의 노후를 가족이 돌봐야 한다'는 응답은 2년 전보다 1.5%p 감소한 18.2%였다. 10년 전 31.7%와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가족·정부·사회가 함께 돌봐야 한다는 응답은 10년 전(47.3%)보다 13.0%p 상승한 60.3%였다. 다음은 가족(18.2%), 부모 스스로 해결(16.4%) 순서였다.

가장 효과적인 저출생 대책에 대한 질문에는 '주거 지원'이 33.4%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취업 지원'(20.8%), '일·가정 양립 직장문화 조성'(14.0%)의 순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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