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1 10:40 (목)
'한국도자기 81년'의 품격…'명품 브랜드'도약 박차
'한국도자기 81년'의 품격…'명품 브랜드'도약 박차
  • 이코노텔링 장재열 기자
  • kpb11@hanmail.net
  • 승인 2024.11.05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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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에 걸쳐 도자기 산업 외길…청와대ㆍ교황청ㆍ백악관ㆍ노벨평화상 시상식장 수놓아
김영신 대표"청주 본사공장서 본차이나 전량 생산 … 세계적인 디자이너들과 협업개발"
이탈리아의 유명 디자이너, 알렉산드로 멘디니가 디자인 한 '지오메트리카' 등도 선보여
크리스탈 보석과 식기의 결합 등 신개념 제품 출시… 반려동물 시장에 맞는 제품도 눈길
루미너스(Luminous). 사진=한국도자기.

한국도자기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Made In Korea'의 명품 도자기 브랜드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1943년 창업후 81년 동안 3대에 걸쳐 도자기 산업에만 전념하며 한국도자기는 그간 청와대, 교황청, 백악관, 노벨평화상 시상식 등 국내외 식탁을 수놓고 있다.

누구나 한번쯤 들어봄직한 이름 "본차이나". 본차이나는 한국도자기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유백색의 투광성을 지닌 제품이다.

여기에 아름답고 정교한 디자인으로 예술적 가치를 더하며 '도자기의 여왕'으로 불리고 있는 본차이나는 한국도자기에서 전문적으로 주력 생산하고 있다.

한국도자기 본차이나 제품이 오랜 기간 동안 고객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었던 것에 대해 한국도자기 김영신 대표이사는 '일관(One-Line) 생산시스템'을 꼽는다. 

그는 "도자기를 성형하기 위해 원료 또는 초벌구이 한 반제품을 국내 소규모 업체나 중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들여와 생산하는 다른 업체와는 달리 한국도자기는 청주본사 공장에서 본차이나의 원료인 본애시(BONE ASH)가 약 47% 함유된 정통 본차이나를 전량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청주에 위치한 한국도자기는 본차이나 전문 생산공장과 전사지(그림무늬) 생산공장이 있으며 이곳에서 원료제조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국내 유일의 일관 생산시스템에서 자동화 설비를 갖춘 곳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지오 메트리카. 사진=한국도자기.

한국도자기의 스테디셀러인 럭셔리 브랜드 프라우나(PROUNA)를 비롯해 다양한 브랜드로 국내는 물론 세계 도자기 고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까닭은 먼저 까다롭고 엄격한 검사기준을 거쳐 제품을 만든다는 것이다.

한 나라의 만찬장소 및 세계 정상급 회의석상에 납품되는 제품은 그렇게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만들어진다.

여기에  한국도자기의 디자이너들이 국내외 유명인들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프라우나 역시 개발 단계부터 유럽의 세계적인 도자기 디자이너들이 참여해 예술성 높은 디자인을 탄생시켰고 한국이 낳은 세계적 디자이너 故 앙드레 김과 작업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디자이너, 알렉산드로 멘디니(Alessandro Mendini)가 디자인한 '지오메트리카'도 선보였다. 이는 고려청자의 선을 표현한 동양적 감수성이 넘치는 디자인으로 '서울디자인올림픽'에도 전시했다. 또한 오스트리아 표현주의 작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을 소재로 커피컵, 접시, 주전자 등에 활용, 예술적 작품으로 도자기의 소장가치를 높였으며 여러 부문의 예술작가들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식기의 품격을 높이고 있다.

프라우나 크리스탈 세공. 사진=한국도자기.

디자인과 함께 특히 도자기에 그림이나 무늬, 색깔 등을 인쇄하는 작업인 전사작업은 선명하고 정교할수록 도자기 기술의 핵심역할을 하며 중요한 도자기 공정으로 꼽힌다.

한국도자기는 전사지 공장에서 수준높은 전사지(무늬그림)를 생산하는 등 전사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는 것이다. Burberry, roberto cavalli, MISSONI 등 해외 명품 패션브랜드 테이블웨어의 강력한 색채를 띈 예술작품을 도자기에 완벽하게 재현해 낼 수 있었던 것도 최고의 칼라 구현을 할 수 있는 전사기술 덕이다.

국내 및 해외 전 고객층을 타깃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한국도자기는 식생활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주력 생산품인 디너세트, 예단세트 등 혼수 제품을 구매하는 젊은 고객부터 자녀 결혼을 앞둔 중년층이 많이 애용하기 때문에 제품 개발단계부터 최근 식생활 문화에 대한 트렌드를 적용해 디자인과 쉐입을 개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도자기는 국내 전통 디자인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크리스탈 보석과 식기의 결합 등으로 타사에서 선보이지 못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반려동물 시장에 맞는 제품군들까지도 생산해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진 다양한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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