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6 16:30 (일)
기아 경영 실적 '씽씽'…매출과 영업익 '3분기 최대'
기아 경영 실적 '씽씽'…매출과 영업익 '3분기 최대'
  • 이코노텔링 곽용석 기자
  • felix3329@naver.com
  • 승인 2024.10.25 1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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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 기준 매출 26조5198억원, 영업익 2조8813억원 잠정 집계
1∼3분기 누적 현대차·기아의 합산 매출-영업익'200-20'조 달성
기아가 3분기 6310억원의 충당금을 반영하면서도 3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냈다. 사진(기아 'EV6')=기아.

기아가 3분기 6310억원의 충당금을 반영하면서도 3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냈다. 현대차는 북미 지역 보증 연장 조치로 지난해보다 소폭 적은 영업이익을 냈다.

기아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26조5198억원, 영업이익은 2조881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 대비 각각 3.8%, 0.6%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3분기 기준 최대다.

당기순이익도 2.1% 늘어난 2조2679억원으로 3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0.9%로 지난해 3분기 대비 0.3%포인트 내려갔지만, 2022년 4분기부터 8분기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24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열고 3분기 영업이익이 3조5809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6.5%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42조9283억원(자동차 34조195억원, 금융 및 기타 8조9089억원)으로 4.7% 증가했다. 순이익은 3조2059억원으로 3.0% 줄었고, 영업이익률은 8.3%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3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에 대해 "북미 그랜드 싼타페에 대한 선제적 보증 연장 조치로 약 3200억원의 충당부채 전입액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현대차와 기아의 3분기 합산 매출은 69조4481억원, 영업이익은 6조4622억원으로 집계됐다. 합산 순이익은 0.9% 줄어든 5조4738억원으로 집계됐다. 합산 영업이익률은 9.3%였다.

1∼3분기 누적 현대차·기아의 합산 매출은 208조9080억원, 영업이익은 21조3681원으로 집계됐다. 양사의 1∼3분기 누적 매출이 200조원을 넘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다만, 양사의 3분기 충당금 반영으로 영업이익이 1조원 정도 줄어 연간 영업이익 30조원 돌파는 어려울 전망이다.

기아는 북미 지역 엔진 보증기간 연장에 따른 일회성 품질비용 반영으로 영업이익이 6310억원 줄었는데도 3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냈다. 비수기인 3분기인데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수요가 둔화된 가운데에서도 지난해 3분기 대비 소폭(1.9%) 감소한 76만3693대를 팔며 선전했다.

3분기 기아의 선전에는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가 큰 역할을 했다. 친환경차 판매는 지난해 3분기보다 3.6% 증가한 15만5000대를 기록했다. 기아 전기차는 캐즘을 뚫고 3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8.0% 증가한 5만4000대가 팔렸다. 하이브리드차도 10.5% 증가한 8만4000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차의 3분기 국내외 판매량은 3.2% 감소한 101만1807대로 집계됐다. 국내 시장에서는 공장 하계휴가와 추석 연휴로 인한 물량 감소에도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하이브리드차 판매 확대로 1.8% 증가한 16만9901대를 팔았다.

해외 시장은 신형 싼타페 등을 앞세워 북미에서 좋은 실적을 냈지만, 중국과 유럽 지역 내 수요 감소로 4.2% 하락한 84만1907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주주 환원 차원에서 3분기 배당금을 1, 2분기에 이어 주당 2000원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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