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6 00:30 (일)
"베이징 '대도시 병'차츰 해결"
"베이징 '대도시 병'차츰 해결"
  • 곽용석 이코노텔링기자
  • felix3329@naver.com
  • 승인 2019.03.08 13: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천지닝 시장 "2년 연속 인구 줄어들고 환경 좋아져"
제조업 이전 등 효과 … 인구는 아직 2천만명 유지

중국 수도 베이징의 인구가 지난해 말 기준 2년 연속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2천만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매체 명보에 따르면 천지닝 베이징 시장은 7일 양회 기간 베이징에서 열린 행사에서 "지난해 베이징 인구는 16만5천명 감소했다"면서 "이는 2년 연속 감소로, 중심구역에서는 40여만명이 줄었다"고 말했다.

베이징은 스모그 등 환경 악화와 교통난 등을 해결하기 위해 2016년께부터 본격적으로 상주인구 제한에 들어가 일반 제조업, 도매시장, 직업교육기관 등의 외곽 이전을 진행해왔다.

천 시장은 "인구 감소가 경제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고 공기 오염은 명확히 개선됐다. 지하수 수위가 차츰 올라가고 있으며, 교통난도 억제되고 있다"면서 "우리는 '대도시 병'을 차츰 해결해가고 있다"고 자평했다.

베이징시 통계국 등의 지난 1월 발표자료에 따르면 2016년 말 2172만9천명이었던 베이징 인구는 2017년 말, 1997년 이후 20년 만에 처음 감소세를 보이며 전년 대비 2만2천명 줄어든 2170만7천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에는 2017년 말보다 16만5천명(0.8%) 더 감소한 2154만2천명으로 집계됐다.

명보는 인구 감소 과정에서 베이징시가 저소득 인구를 시 바깥으로 내몬다는 여론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국가행정학원 리퉈 교수는 "베이징은 지속해서 수도의 비핵심 기능을 분산시키고 있다. 인구는 계속 줄 수 있다"면서 "하지만 이를 저소득 인구 내몰기로 볼 수는 없다. 왜냐하면 매우 많은 산업체가 이주하면서 사람들도 따라가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고 명보는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효령로 229번지 (서울빌딩)
  • 대표전화 : 02-501-63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재열
  • 발행처 법인명 : 한국社史전략연구소
  • 제호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 등록번호 : 서울 아 05334
  • 등록일 : 2018-07-31
  • 발행·편집인 : 김승희
  • 발행일 : 2018-10-15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이코노텔링(econotelling).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unheelife2@naver.com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장재열 02-501-6388 kpb11@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