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쌈 채소인 상추의 9월하순 가격이 1년 전보다 46% 상승
폭염 여파로 배춧값이 급등해 '금배추'로 불리는 것 외에도 깻잎, 상추, 오이 등 채소류가 전반적으로 크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가격정보(KAMIS)에 따르면 깻잎(상품) 100g당 평균 소매가격은 9월 하순 3514원으로 두 달 전보다 약 1000원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00원 정도(13%) 상승했다. 깻잎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100g에 30~40장 포장되어 있으므로 깻잎 한 장에 얼추 100원 안팎 꼴이다.
9월 한 달 평균 깻잎 가격은 3436원으로 KAMIS에서 월간 가격을 조회할 수 있는 2014년 이후 월간 기준 최고를 기록했다. 5년 전인 2019년 9월 가격(2068원)보다 67% 비싸다.
깻잎과 함께 대표적인 쌈 채소인 상추값도 크게 올랐다. 상추(청상추)는 9월 하순 가격이 100g당 2526원으로 1년 전(1728원)보다 46% 상승했다. 상추 가격은 7월 하순부터 2500원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오이 가격(가시 계통)은 10개당 1만4942원으로 1년 전(1만2890원) 대비 16% 비싸다.
풋고추(청양고추)는 100g당 1823원으로 1년 사이 15% 상승했다.
배추 가격도 좀처럼 내려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9월 하순 배추 한 포기당 평균 가격은 9581원으로 지난해보다 5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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