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 책임경영위해 자발적 상장폐지"…부실 사업 정리 등 사업 구조 재편 속도
이마트가 신세계건설 주식 공개매수에 나선다. 이마트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인 신세계건설 주식 공개매수의 건을 의결했다.
공개매수가는 1주당 18,300원으로, 이는 이사회 의결 전일인 26일 종가 기준 신세계건설의 1주당 주가 15,370원보다 19% 가량 높은 액수이다.
이마트에 따르면 공개매수가는 최근 1개월 주가 기준 29%, 최근 1년 기준 대비 30% 할증된 금액이다.
공개매수 기간은 9월 30일~10월 29일 30일간이며, 공개매수로 95% 이상의 지분 확보에 성공할 경우 11월 중 신세계건설 주주총회를 소집해 자발적 상장폐지 안건을 의결할 계획이다.
이마트가 신세계건설 주식 공개매수를 통한 자발적 상장폐지를 추진하는 건 먼저 대주주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신세계건설은 올해 들어 1조 원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해 재무 건전성을 대폭 강화해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부실 사업장 정리 작업을 비롯한 본격적인 구조 개편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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