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 소비심리 소폭 하락…전국 부동산시장은 '5개월 연속' 상승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 등 전방위 대출 규제 영향으로 서울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 상승세가 8개월 만에 소폭 꺾였다.
국토연구원이 13일 발표한 '8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서울 지역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는 140.5로 7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서울 주택매매 심리지수가 하락한 것은 지난해 12월(99.6) 이후 8개월 만이다.
국토연구원의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5 미만이면 하강, 95∼115 미만이면 보합,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인천의 주택매매 심리지수도 7월 124.5에서 8월 116.8로 7.7포인트 떨어졌다. 이와 달리 경기 지역 주택매매 심리지수는 126.8에서 127.8로 상승했다. 지방의 주택매매 심리지수는 6개월 연속 올랐다.
비수도권 주택매매 심리지수는 7월 109.1에서 8월 112.2로 상승했다. 특히 광주(92.0→105.6), 세종(115.8→125.6), 대전(106.1→113.9)의 상승 폭이 컸다. 이와 달리 경북(109.4→103.9), 제주(101.7→97.3)의 주택매매 심리지수는 하락했다.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7월 120.9에서 8월 122.1로 1.2포인트 상승했다. 전국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도 같은 기간 103.1에서 104.3으로 1.2포인트 올랐다. 주택과 토지를 합친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7월보다 1.2포인트 상승한 110.6이었다.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5개월 연속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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