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9 23:50 (월)
새마을금고 순손실 1조2019억원
새마을금고 순손실 1조2019억원
  • 이코노텔링 김승희 기자
  • lukatree@daum.net
  • 승인 2024.08.30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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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말 연체율 7.24%로 높아져 …행안부"1분기 이후 안정화 추세"
새마을금고의 대출 연체율이 고금리와 부동산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말 5.07%에서 올해 6월 말 7.24%로 상승했다.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이코노텔링그래픽팀.

새마을금고의 대출 연체율이 고금리와 부동산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말 5.07%에서 올 월 말 7.24%로 상승했다.

행정안전부가 30일 발표한 1284개 새마을금고의 상반기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6월말 기준 새마을금고의 총자산은 288조9000억원으로 2023년말 대비 1조9000억원(0.7%) 늘었다. 6월말 총수신은 259조9000억원으로 2023년 말 대비 5조원(2.0%) 증가했다.

6월말 총대출은 180조8000억원으로 2023년 말 대비 7조3000억원(3.9%) 감소했다. 기업대출(105조4000억원)이 2조원(1.9%), 가계대출(75조4000억원)은 5조3000억원 줄었다.

6월말 대출 연체율은 7.24%였다. 2023년 말 5.07%였던 연체율은 올해 3월말 7.74%까지 급등했다가 0.50%포인트 하락했다. 자본 적정성 지표인 순자본비율은 8.21%로 2023년 말 대비 0.39%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이는 최소규제 비율(4% 이상)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영업 상황을 보면 1조2019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했다. 이는 손실을 자체적으로 흡수하기 위해 대손충당금을 엄격히 쌓고, 연체 채권을 적극 매각 상각한 결과라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행안부는 "고금리와 부동산경기 회복 지연 등으로 올 상반기 모든 금융권의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는데, 새마을금고는 적극적이고 집중적인 건전성 관리를 한 결과 연초 상승했던 연체율이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6월말 새마을금고 예수금은 259조9000억원으로 예금인출 사태 이전인 2023년 6월( 259조5000억원)을 상회했다. 가용 유동성도 71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6월(51조7000억원)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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