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몰 개장 10주년을 맞은 롯데물산이 송파구청과 함께 9월 6∼29일 공공미술 프로젝트 '랍스터 원더랜드'(Lobster Wonderland)를 진행한다.
'랍스터 원더랜드'는 영국 출신 팝 아티스트 필립 콜버트(Philip Colbert)와 협업한 프로젝트다. 롯데물산은 "2014년 10월 개장 이래 롯데월드몰을 사랑해준 고객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기획했다"고 밝혔다.
롯데월드타워·몰은 2014년부터 '러버덕', '1600판다+', '슈퍼문', '스위트 스완', '카우스: 홀리데이 코리아', '루나 프로젝트' 등 다양한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필립 콜버트는 랍스터를 소재로 유쾌하고 재치 있는 작품을 창조하는 아티스트다. 석촌호수와 롯데월드몰은 필립 콜버트의 상상력 넘치는 작품들로 채워져 동화 같은 분위기의 랍스터 원더랜드로 변신한다.
석촌호수 동호에는 16m 높이의 대형 랍스터 풍선 '플로팅 랍스터 킹'(Floating Lobster King)'을 띄운다. 왕관을 쓰고 튜브를 탄 랍스터를 표현한 이 작품은 랍스터 원더랜드를 위해 신규 제작됐다. 필립 콜버트의 작품 중 최대 규모다.
야외 잔디광장 월드파크에는 마르셀 뒤샹의 '샘'(Fountain)을 재해석한 12m 높이 랍스터 풍선과 문어를 뒤집어쓴 랍스터 모양의 7m 높이 풍선을 설치한다. '랍스터 스팸 캔' '랍스터 수프 캔' 등 필립 콜버트의 작품 다섯 점도 함께 전시된다.
롯데월드몰 2층 넥스트 뮤지엄에서는 9월 6일부터 10월 13일까지 필립 콜버트의 전시가 진행된다. 회화, 조각, 설치 작품 등 총 14점을 선보이며 엽서와 에코백 등 굿즈 12종을 판매한다.
전시 기간 넥스트 뮤지엄 내 카페에서 음료 주문 시 필립 콜버트의 작품이 담긴 컵 받침대와 빨대에 꽂는 장식을 제공한다. 행사 기간 월드파크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거리 공연을 한다. 9월 20∼29일에는 롯데월드몰 5∼6층 식당가에서 인기 메뉴를 10년 전 가격으로 선착순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