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2 13:25 (수)
수출전선 이상신호?…석 달째 감소세
수출전선 이상신호?…석 달째 감소세
  • 곽용석 이코노텔링기자
  • felix3329@naver.com
  • 승인 2019.03.01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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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동월 대비 11.1% 감소 …반도체 수출 25%줄어

반도체 가격 하락세와 글로벌 경기 둔화 등에 따라 수출이 석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월 수출이 작년 동월 대비 11.1% 감소한 395억6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발표했다.

수출전선의 이상신호 인가. 수촐이 석달째 감소세다.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수출전선의 이상신호 인가. 수촐이 석달째 감소세다.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수출은 지난해 12월(-1%), 올해 1월(-5.8%)에 이어 3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수출이 석 달 연속 감소한 것은 2016년 7월 이후 30개월 만이다. 지난달 수입도 12.6% 감소한 364억7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수출입차인 무역수지는 31억달러에 그쳤다. 85개월 연속 무역흑자 기조는 유지했지만, 지난해 월평균 59억달러와 비교하면 대폭 감소했다.

산업부는 "2월 수출 감소는 중국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등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 가격이 하락한 반도체 수출이 25% 정도 줄어든 게 큰 영향을 미쳤다"며 "다만 조업일 기준 2월 일평균 수출액은 20억8천만달러로 지난 1월(19억3천만달러)보다 많았다"고 설명했다.

전체 수출의 20% 정도를 차지하는 1등 품목인 반도체 수출의 경우 작년 말부터 이어진 가격 하락세와 수요 부진으로 24.8% 감소했다. 주력제품인 D램(8Gb) 메모리 가격이 전년 대비 36.8% 급락하고 낸드(128Gb)는 25.2% 감소하는 등 수출단가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반도체와 함께 수출 효자품목인 석유제품(-14.0%), 석유화학(-14.3%)도 수출 감소세를 면하지 못했다. 국제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미국발 공급물량 증가 등으로 수출단가가 계속 하락한 탓이 컸다.

선박(-46.5%)은 2016년 세계 선박 발주량 급감에 따른 수주 하락 여파가 아직 남아있어 감소폭이 컸다. 2월에도 자동차(2.7%)·일반기계(2.7%)·철강(1.3%) 등 다른 수출 주력품목은 호조세를 유지했다.

신성장 산업인 바이오헬스(24.5%), 2차전지(10.7%), OLED(7.9%), 전기차(92.4%) 등과 농수산식품(2.9%)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작년 전체 수출의 26.8%를 차지했던 중국 수출이 17.4% 감소했다. 미·중 무역분쟁 등의 영향으로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둔화하면서 4개월 연속 대중 수출이 감소했다. 최근 유럽연합(EU)의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등 경기 둔화의 여파로 EU 수출도 8.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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