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주택 전년 대비 36% 감소… 전체 구입액도 420억달러로 21.2% 줄어
해외 구매자들의 미국내 주택 구입액이 올 들어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구매자들은 2023년 4월~2024년 3월 전년 대비 21.2% 감소한 420억달러 상당의 미국 주거용 부동산을 구입했다고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집계했다.
거래된 5만4300채의 주택은 2009년 NAR이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년 대비 36% 감소한 가구수이다.
외국인 구매자의 가구당 전체 구매 평균 가격은 78만300달러이며, 중간 규모 주택 매입 가격은 47만5000달러다.
해외 구입자들의 국적을 보면 캐나다, 중국, 멕시코, 인도 순으로 주택을 많이 구입했다. 외국인 구매자가 가장 많이 찾은 곳은 플로리다(20%), 텍사스(13%), 캘리포니아(11%), 애리조나(5%) 등의 순이었다.
NAR의 한 전문가는 "미국 달러 강세는 미국인들의 해외 여행을 더 싸게 하지만, 외국인들에게는 미국 주택을 훨씬 더 비싸게 만든다"라면서, "외국인 구매자들로부터 미국 주택 매입이 감소하는 것을 보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그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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