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주민들도 QR코드 등록해야 출입가능하고 주요 관광지 검문 강화
한국선수단 사전캠프 운영하며 막판 컨디션 조절하는등 결전대비박차

프랑스 파리가 공식 개막 닷새를 앞두고 보안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세느강변이라는 야외에서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개막식을 치르는 만큼 세느강변 주변에 대한 경비가 철통같다. 강변에서 거주하는 프랑스인조차 출입 QR코드 등록을 해야 드나들수 있다. 인근에 숙소를 마련한 관광객들도 사전에 프랑스 당국으로부터 출입허가를 받기위해 거주 증명서나 경기장 관람티켓을 갖고 있어야 한다. 그러면 출입 QR코드를 받을수 있다. 또 성당이나 주요 관광지의 주요 출입구는 자동차가 출입하지 못하도록 봉쇄했고 그 현장에는 경찰관들이 배치돼 경비를 서고 있다.

또 수시로 행인에 대한 검문검색을 하면서 소지품 검사를 하는 등 개막식을 앞둔 파리 주요 도심가는 긴장하는 모습도 엿보이고 있다. 경비정을 활용한 세느강변 순찰도 강화하고 있다.
오페라하우스나 미술관을 출입하려면 여러 단계의 보안 검색을 받아야 한다. 특히 튈르리 정원에 있는 오랑주리 미술관과 인근의 오르세 미술관을 가려면 사전 예약을 해야하고 미술관 앞 현장에서는 신분증이나 여권에 나타난 이름을 확인 받고 소지품 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 레이저 검색대를 거쳐야 한다.

세느강변 주변의 주요 길목에는 어김없이 경찰이 배치돼 출입자의 신분을 확인하고 뚜렷한 목적없이 출입하려는 사람들을 통제했다.
세느강변과 인근 주택가, 강위에서 '삼각보안'의 강도가 더해지면서 프랑스 정부의 올림픽 준비는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개막식을 위한 강변 관람석이 갖춰져 '강변 개막식'이 실감나게 하고 있다. 그리고 속속 각국 대표단들이 올림픽선추촌에 입촌하면서 올림픽 열기는 점차 고조되고 있다.
한국 선수단도 전열을 점검하는 등 올림픽 현지적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이날 프랑스 파리 외곽 퐁텐블로의 프랑스국가방위스포츠센터(CNSD)에 마련된 사전 캠프인 '팀 코리아 파리 플랫폼' 공개 행사를 열었다.

퐁텐블로에 진천 국가대표선수촌과 최대한 유사한 환경을 구현해 시차에 관계없이 막판 훈력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높이뛰기 국가대표 우상혁(용인시청)은 "여기서 훈련 해 보니 컨디션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수영 국가대표팀의 간판격인 황선우(강원도청)과 펜싱 남자 사브르팀을 이끌고 있는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은 사전갬프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하면서 대한체육회의 준비전략에 공감을 표했다.
대한체육회가 준비한 도시락도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선수촌으로 배달됐다. 대한체육회 급식지원센터는 사전 캠프 식당에서 도시락 25개를 만들었다. 진천 선수촌에서 넘어온 15명의 조리 인력들이 만들었다.
대한체육회는 이번에 금메달 5개가량을 획득한다는 전략을 공식적으로 밝혔지만 내심 유도와 베드민턴등에서 낭보가 날아들면 금메달 10개 가꺼운 노다지를 캘수 있다는 전망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 이코노텔링 고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