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에게 모두 2700만원… 내달 26일 장학증서 전달
전태일재단은 30일 국내외 학생 14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전태일장학금' 수혜자는 페루 이주민 자녀를 포함해 봉제산업 노동자 등 14명이다. 이중 대학생 13명이고 고등학생은 한 명이다.
전태일재단은 대학생에게는 각 200만원, 고등학생에게는 100만원 등 총 2천7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번 장학금 수혜자에는 한 부모가정과 장애인가구 자녀 들이 대부분이다. 1970년대 노동운동가 자녀 등도 장학금 수혜자 명단에 올랐다.
전태일장학금은 배움을 열망했으나 기정 형편이 어려워 꿈을 이루지 못하고 산화한 전태일 열사의 뜻을 받들어 만들어졌다. 경제적으로 소외된 초·중·고교생과 대학생 등이 지급 대상이다. 장학증서는 내달 26일 서울 중구 구민회관에서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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