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20 20:18 (일)
중국구석구석탐색(59)연수사의 고불전
중국구석구석탐색(59)연수사의 고불전
  • 홍원선이코노텔링편집위원(중국사회과학원박사ㆍ중국민족학)
  • wshong2003@hotmail.com
  • 승인 2019.10.09 13:1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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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 달라이라마의 스승인 '시리투 活佛 '이 주지로 있던 곳
규모 작지만 대칭 건축과 절묘한 色조화가 어울려 아름다워
후허하오트의 대표적인 티벳불교사원 2곳 가운데 한곳인 연수사의 산문. 몽골발음을 중국어로 음역한 절의 이름은 시리투자오이다.  이절은 4세 달라이라마의 스승이었던 1세 시리투 활불이 오랫동안 이 절을 주지하여 절 이름이 시리투자오가 됐다고 한다. 절의 내부 각종 전각의 배치나 구조는 전통 중국양식을 차용하였다.
후허하오트의 대표적인 티벳불교사원 2곳 가운데 한곳인 연수사의 산문. 몽골발음을 중국어로 음역한 절의 이름은 시리투자오이다. 이절은 4세 달라이라마의 스승이었던 1세 시리투 활불이 오랫동안 이 절을 주지하여 절 이름이 시리투자오가 됐다고 한다. 절의 내부 각종 전각의 배치나 구조는 전통 중국양식을 차용하였다.

아주 평화로운 사원 대소사를 참관하고 나와 길 건너편의 연수사를 찾았다. 몽골어를 한어로 음역한 것은 席力圖召(시리투자오)이고 한어로 된 사원의 이름은 延壽寺이다. 4세 달라이라마의 스승이었던 1세 시리투 활불이 오랫동안 이 절을 주지하여 절 이름이 시리투자오가 됐다고 한다.

이곳 시리투자오는 규모는 대소사에 비해 작지만 아주 아름다운 절이었다. 특히 필자가 가장 아름답게 느낀 것은 불전을 도색하고 있는 색채의 멋진 조합과 조화였다. 흰색 대리석으로 처리된 불전의 앞부분과 불전 건물의 벽면의 푸른 색과 고동색 그리고 황금 색과 붉은 색의 조합이 세상 어떤 예술작품보다 아름답게 느껴졌다. 여행길에 필자 본인의 얼굴을 넣는 사진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이 절의 아름다움 앞에서 꼭 얼굴을 넣고 싶었다.
이곳 시리투자오는 규모는 대소사에 비해 작지만 아주 아름다운 절이었다. 특히 필자가 가장 아름답게 느낀 것은 불전을 도색하고 있는 색채의 멋진 조합과 조화였다. 흰색 대리석으로 처리된 불전의 앞부분과 불전 건물의 벽면의 푸른 색과 고동색 그리고 황금 색과 붉은 색의 조합이 세상 어떤 예술작품보다 아름답게 느껴졌다. 여행길에 필자 본인의 얼굴을 넣는 사진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이 절의 아름다움 앞에서 꼭 얼굴을 넣고 싶었다.

이 사원은 티벳불교사원이지만 중원전통의 배치를 채용한 점이 눈에 띈다. 즉 산문에서 대전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중심축에 따라 건축되었고 양측에 대칭적으로 불전과 창고 종·고루 비석을 덮는 정자 등이 건축되어 있다.

사원의 광장 동면에 세워진 한 백옥석탑은 몽골지역의 티벳불탑 가운데 보존상태가 아주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 흰 돌을 조각하여 쌓아 만들었고 높이는 15미터 석탑의 기저부는 돌을 쌓아 방형으로 세웠고 사방에는 계단을 두었다.古佛전은 이절에서 가장 오랜 전당으로 요왕조 시절 건립되어 이미 천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앞부분은 경당이고 뒷부분은 불전이다.

경당 중간의 법좌는 4세 달라이라마가 사용한 법좌였다. 4세 달라이라마 윈단가쵸는 역대 달라이라마 가운데 유일한 몽골족이었고, 시리투자오의 역대 활불은 모두 이곳에서 불경을 학습했고 수계를 받았다. 이런 연유로 이곳 고불전은 매우 영험하다고 알려져 있고 평안이나 재물운, 관운, 혼인운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중앙 상단에 불타를 모셔두고 있고 조금 아래에는 불제자인 여러 보살들의 모습, 보살상이 보인다. 하단 전면에 티벳 라마승들이 착용하는 모자를 쓴 고위 라마승을 모신 법당 내부의 모습.
중앙 상단에 불타를 모셔두고 있고 조금 아래에는 불제자인 여러 보살들의 모습, 보살상이 보인다. 하단 전면에 티벳 라마승들이 착용하는 모자를 쓴 고위 라마승을 모신 법당 내부의 모습.

불전에 들어서면 가운데 공봉된 것이 삼세불이고 양측에는 팔대 약사불과 강희제가 하사한 ‘藥王經’이 있다. 윗 부분의 기둥에는 진흙과 펄프등으로 만든 생동감 넘치는 4마리의 용이 있고 벽체에는 천연 광물질 안료로 그린 벽화가 5백여년이 지난 현재에도 조금도 퇴색하지 않고 아름다운 색채를 뿜어내 보이고 있다.

이곳은 전형적인 티벳불교사원으로 전각의 숫자는 대소사에 비해 적었으나 절의 본존건물은 아주 아름다웠고 특히 불전 외관의 도안과 색채는 아주 화려하면서도 고상한 느낌을 주었다. 청녹색과 고동색이 서로 선명히 대비되면서 모두 두드러지는 효과를 준다. 특히 이들 두 절에는 천수관음상과 이에 대비되는 마왕들의 흉악하면서도 유머러스한 표정과 그들의 수십개에 이르는 수족이 서로 잘 대비되었다. 두 사찰의 입장료가 35위안과 30위안이었지만 전혀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내일은 오탑사와 소군묘를 둘러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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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2019-10-11 18:36:28
몇장의 사진이 아쉬울만큼 사원이 아름답네요! 화려한 건물과 작가님도 잘 어울리십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