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에서 열린 '수소경제 로드맵' 발표 행사장서 언급
정의선 회장 "앞으로 4년간 전기 수소차에 5조원 투자계획"
정의선 회장 "앞으로 4년간 전기 수소차에 5조원 투자계획"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요즘 현대차, 특히 수소차 부분은 내가 아주 홍보모델이에요."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울산시청에서 열린 정부의 '수소경제 로드맵' 발표행사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행사 직전 현장에 마련된 '수소경제 전시장'에 들러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의 그림을 보고 그렇게 언급했다. 이에 수행중이던 찾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최창원 SK가스 부회장 등은 함께 웃음을 터뜨렸다.
지난해 10월 프랑스 파리를 방문했을 당시 현지 도심을 운행 중인 수소전기차 택시 '넥쏘'를 시승했고, 이에 앞서 2월에도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한 같은 종류의 차를 시승하는 등 문 대통령이 수소차를 접할 기회가 많았었다. 특히 문 대통령과 정의선 부회장은 지난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만난 뒤 이틀 만에 다시 얼굴을 마주했다.
또 정의선 부회장은 "요즘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하다. 이를 위해서 전기·수소차 등에 향후 4년간 5조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했고, 문 대통령은 "정 부회장이 미세먼지를 말씀하셨는데, 수소 자동차·버스 등은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기능까지 있으니 효과적"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전시장에서도 문 대통령은 수소차의 공기정화 기능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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