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들로 NEC위원장"나는 자유무역주의자지만 이번엔 큰 거래"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사진>은 "미중간의 가장 큰 규모의 협상이 진행 중이고, 이번 협상은 모든 부문을 포함 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커들로 위원장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우리는 계속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 나는 자유 무역주의자이긴 하지만, 이번 건은 정말 큰 거래가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미중 정상은 지난해 12월 1일 만나 올해 3월 1일까지 90일 동안은 상대국에 고율의 추가관세를 부과하지 않는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한 바 있다. 양국은 이달 7∼9일 사흘간 중국 베이징에서 차관급 협상을 벌였으며 오는 30∼31일에는 중국의 류허(劉鶴) 부총리가 워싱턴을 방문해 고위급 무역협상을 벌인다.
하지만 미국은 이번 협상에서 중국의 지적 재산권 보호, 기술이전, 산업 보조금, 기타 무역장벽에 대한 정책 변화를 요구하고 있어 협상은 난항을 겪을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이 요구하는 '이행 및 검증 절차'는 무역협상에서 이례적이며, 이는 북한과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와 유사하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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