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유동자금 직접 투자로 이어지게 제도정비 할 것"
금투협 회장 "관련 7개 법안 조속 입법되도록 지원을"
금투협 회장 "관련 7개 법안 조속 입법되도록 지원을"

더불어민주당이 자본시장 활성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증권사와 자산운영사가 그동안 지속적으로 요구한 증권거래세 인하 또는 폐지 문제를 조속히 검토해 결론을 내겠다고 약속했다. 이같은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증권사·자산운용사 대표들과의 간담회장장에서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은 당의 자본시장 활성화 대책을 정부와 협의를 거쳐 확정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시중 유동자금이 700조원에서 1천조원에 이르렀지만 그중 직접투자 비중은 작다는 이야기가 많다"며 "이 유동자금을 실제 투자자금으로 유입될수 있는 방안에 대한 생각을 들으려고 이 자리에 왔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어 "경제 활성화를 위해선 투자를 얼마나 활성화하느냐가 관건"이라며 "일정한 위험요소가 있더라도 조금 더 모험적인 투자가 필요하지 않냐"고 밝혔다.
권용원 금투협회장은 이 대표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들을 대표해 자본시장 활성화에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것을 약속드린다"고 화답하면서 "자본시장 활성화와 관련한 7개 법안 개정이 하루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기자들을 물리치고 이뤄진 이날 비공개 간담회에서 증권사 사장들은 주로 증권거래세 폐지와 인하 등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과세 체계의 선진화를 더불어민주당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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