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이후 엔화 가치 5%·금 값 7% 상승
미국 국채금리 하락 등 '안전자산' 애 투자눈길
미국 국채금리 하락 등 '안전자산' 애 투자눈길
세계경제가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이 일본 엔화와 금 등 안전자산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애플의 실적전망 하향조정과 지난해 12월 미국의 제조업지수(PMI)가 2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안이 높아진 결과다. 선호 현상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지난해 10월 초 대비 4일 기준 5% 가까이 오르며 달러당 108엔 선을 유지하고 있다. 같은 기간 금 현물가격도 7% 가까이 오르며 작년 6월 이후 최고치에 달했다. 또 다른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 장기물도 금리가 떨어졌다. 채권값이 오른 것이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해 11월 정점 대비 0.5%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머크 인베스트먼트의 액셀 머크 대표는 "투자자들이 자산을 나눠 투자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이같은 움직임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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