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엔비 "400만명에 가까운 이용자 권익 보호계기"

숙박공유 기업 에어비앤비가 9일 정부의 숙박공유 정책에 대해 반겼다. 이상현 에어비앤비<사진은 회사로고> 정책총괄 대표는 이날 정부가 발표한 '공유경제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 "400만명에 가까운 국내 에어비앤비 이용자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합리적인 제도를 도입해 공유경제 관련 산업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5차 경제활력 대책회의'에서 서울이나 제주 등 도시 지역에서 내국인에게 집이나 방을 빌려주는 공유숙박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관광진흥법을 개정하면 연 180일 이내의 숙박공유 사업이 허용될 전망이다.
지금은 농어촌 지역에서는 내·외국인을 상대로 한 숙박공유가 허용되지만, 도시에서는 외국인 상대로만 가능하다. 한국에 있는 에어비앤비 숙소는 현재 4만5천600개로 그 중 서울에는 1만8천200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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