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23:55 (금)
"대학생 과제물 대행업 세계 곳곳서 성업중 "
"대학생 과제물 대행업 세계 곳곳서 성업중 "
  • 곽용석 이코노텔링 기자
  • felix3329@naver.com
  • 승인 2019.09.08 19: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NYT"年수백만건 거래" 보도……"미·영·호주 대학생이 주고객"

대학생들을 겨냥한 에세이 등 과제물 대행이 온라인을 통해 글로벌 사업으로 성업 중이라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과제물 대행은 돈을 받고 대학생들의 과제물 작성을 대신 해주는 것으로 NYT에 따르면 주요 고객은 미국과 영국, 호주 등 선진국 대학생들이다.

대행 작업은 주로 영어 구사자가 많은 나라 가운데 일자리보다 대학 졸업자가 많은 케냐, 인도, 우크라이나 등 개도국에서 이뤄지고 있다. NYT는 연간 수백만건의 에세이가 거래되고 있고, 과제물 대필자들에게 '풀타임' 일자리로서 충분한 수입원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케냐의 한 페이스북 그룹은 5만명 이상의 대필자를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행업체 가운데 한 곳인 '아카데미즈드'(Academized)는 "우리의 신뢰할만하고 전문적인 집필자들은 표절에서 100% 자유로운, 오직 당신만을 위한 최고의 에세이를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 업체는 대학 신입생들에게 2주 만에 제공하는 에세이에 대해 장당 15달러, 3시간 만에 제공하는 에세이에 대해서는 장당 42달러를 받고 있다.

또 다른 업체인 '에세이샤크닷컴(EssayShark.com)'은 "어떤 종류의 과제물이라도 여러분이 지불할 수 있는 가격에 제공하고 있으며, 간단하고 안심할 수 있다"면서 "여러분 자신을 위해 더 많은 시간을 절약하라"고 광고하고 있다.

미 캘리포니아 대학의 학업 청렴 담당 디렉터인 트리시아 베트트램 갤런트는 "아주 큰 문제"라면서 "이런 사태를 그냥 놔둔다면 모든 대학이 졸업장을 주는 공장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과제물 대행업체의 하나인  '에세이샤크닷컴(EssayShark.com)'은
과제물 대행업체의 하나인 '에세이샤크닷컴(EssayShark.com)'은 "어떤 종류의 과제물이라도 여러분이 지불할 수 있는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며 홈페이지서 과제물의 주문을 할수 있는 창을 열어놓았다.

NYT는 '미국판 스카이캐슬'로 불리며 최근 적발된 초대형 대학 입시비리 스캔들을 거론하면서 미국 사회가 일부 부유층 학생들의 입학 후 '트릭(속임수)'에 대해서는 주의를 덜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3월 보스턴 연방 검찰은 최근 8년간 부유층 학부모들이 입시 컨설턴트 등에게 거액을 주고 대리시험을 치르게 하거나 대학운동부 코치들을 매수하는 방식으로 자녀들을 명문대에 부정 입학시킨 사실을 적발했다.

그러나 에세이샤크닷컴 측은 "대행 서비스를 속임수로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학생(고객)들에게 제공되는 에세이는 연구·참고용 목적이며 자신(학생)들이 작성한 과제물이라고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고 주의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효령로 229번지 (서울빌딩)
  • 대표전화 : 02-501-63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재열
  • 발행처 법인명 : 한국社史전략연구소
  • 제호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 등록번호 : 서울 아 05334
  • 등록일 : 2018-07-31
  • 발행·편집인 : 김승희
  • 발행일 : 2018-10-15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코노텔링(econotelling).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unheelife2@naver.com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장재열 02-501-6388 kpb11@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