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美경제학회 연례총회에 참석해 "경제움직임 인내심 갖고 관찰중"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제롬 파월 의장<사진>이 통화정책 변경을 시사했다. 얼마전 시장의 통화량 수요에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의 ‘언급’을 했던 모습과는 다르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4일(현지시각)에서 열린 '2019 전미경제학회(AEA) 연례총회'에 참석한 파월 의장은 이날 오전 '연준 전·현직 의장 공동 인터뷰'에서 시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금융 시장이 우려하는 보유자산 축소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전향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만약 문제가 된다면 정책변경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긴축프로그램에 시동을 걸었던 전임자뿐만 아니라, 전 세계 경제학 석학들이 모인 자리에서 '긴축속도의 조절'을 공식화한 것으로 미국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해석했다.
파월 의장은 통화정책 기조와 관련, "연준은 경제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지켜보면서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며 “경제 상황을 지원하기 위해 통화정책을 빠르고 유연하게 변경할 준비가 돼 있다"며 유연한 정책변화의 자세를 엿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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