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년 12월 31일까지 '시다프비아'공급…한국 출시 시작으로 해외상업화 추진
SK케미칼이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당뇨병 복합제 '시다프비아'를 위탁 생산·공급한다.
SK케미칼은 아스트라제네카와 당뇨병 복합제 시다프비아를 위탁 생산·공급하기로 계약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SK케미칼은 2029년 12월 31일까지 시다프비아를 위탁 생산해 공급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한국 출시를 시작으로 해외에서 허가와 판매 등 상업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두 회사는 2020년 당뇨병 복합제 공동 개발 협약을 하고 시다프비아를 개발했다. 시다프비아는 6월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만 18세 이상 성인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시다프비아는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허가를 받았으며, 해외 허가는 진행 중이다.
SK케미칼에 따르면 시다프비아는 신장의 포도당 재흡수를 막아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2(SGLT-2) 억제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와 인슐린 분비 호르몬을 분해하는 효소(DPP-4)를 억제해 혈당을 조절하는 시타글립틴 성분을 결합한 복합제다.
안재현 SK케미칼 대표이사는 "SK케미칼의 제약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인정받아 더 많은 국가에 의약품을 공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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