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순풍에 방위사업청 주관 군함 건조사업 5년 만에 수주성공

지난 5월 대우조선해양에서 회사 이름을 바꾼 한화오션이 최근 조선업 경기 호황 바람 속에 5년 만에 군함 수주를 성공하며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최근 방위사업청이 주관한 울산급 배치3(Batch-Ⅲ) 5∼6번함 건조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화오션의 수상함 수주는 5년 만이자 한화오션 이름으로 새 출발한 이후 처음이다. 계약 규모는 8300억원 규모다.
한화오션은 옛 대우조선해양 시절부터 한국형 구축함 건조 사업에 모두 참여하며 40척이 넘는 수상함을 건조해왔다. 그러다가 경영이 악화되면서 2018년 이후 수상함 수주가 없었다.
최근 수상함 시장에선 HD현대중공업이 절반 이상 점유하며 우위를 보였다. 이번에 한화오션이 수주를 따내며 '수상함 명가' 재건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한화오션은 "수상함 수주는 5년 만이자 한화오션으로 사명을 바꾼 후 처음이라는 점에서 더 고무적"이라며 "8월 중 방위사업청과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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