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8 18:40 (화)
홍남기 부총리 '증시 공매도규제'에 팔걷어
홍남기 부총리 '증시 공매도규제'에 팔걷어
  • 곽용석 이코노텔링기자
  • felix3329@naver.com
  • 승인 2019.08.07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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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은 총재 "금융-외환시장 수시로 불안정해질 가능성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최근 주식-환율시장 상황과 관련해 "가용한 수단을 통해 신속하고 과감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는 대내외 리스크 요인이 단기간에 중첩돼 나타난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확대되고 미국의 금리인하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가운데 미중 무역갈등이 격화하면서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다"며 "국내적으로는 대외여건 악화에 따른 수출, 투자부진 및 기업실적 악화, 일본의 수출규제 등이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면서 "정부는 앞으로 상황을 냉철하게 주시하며 시장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미 준비한 비상계획(컨틴전시 플랜)에 기초해 증시수급 안정 방안, 자사주 매입규제 완화, 공매도 규제 강화 등 가용한 수단을 통해 시장 상황에 따라 적기에, 신속하고 과감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도 전날 "정부는 자사주 매입 규제 완화와 공매도 규제 강화, 일일 가격제한폭 축소 등 모든 정책수단 중에서 시장 상황에 적절한 정책을 선택해 신속하고 과감하게 대처해 나가겠다"며 공매도 규제 강화 방침 등을 밝혔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의 수출규제 등으로 인해 국내 금융·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됐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대외 여건의 전개 양상에 따라 시장이 수시로 불안정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한 뒤, "근본적으로는 우리 경제에 대한 양호한 대외신인도가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금융· 외환시장의 안정에 역점을 두어야 할 상황이므로 한국은행은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시장 안정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홍 부총리와 이 총재 외에, 최종구 금융위원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등 경제수장들이 모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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